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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직관 후기 "화려함의 극치+흔들림없는 라이브! 美친 완성도!!" ①

by 조앙마두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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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콘서트를 다녔지만, '히어로' 임영웅의 콘서트는 클래스가 달랐다. 무엇보다 우리 어머니들을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하다니, 정말이지 새로운 경험이었다. 어머니들은 하나 같이 '소녀'가 된 듯, 한 마음 한 뜻으로 함성을 지르며 임영웅의 강림(?)에 열광했다.

 

 

 

임영웅은 5월 25일과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경기장(별칭 상암벌)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의 앙코르 공연으로, 임영웅이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 임영웅 콘서트 티켓

 

 

어렵게 구한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두 손에 꼭 쥐고,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공연을 찾은 날,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무엇보다 비교적 공연 시작 전, 이른 시간에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았음에도 공연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공연장 밑에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어머니들이 삼삼오오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돼 이색 풍경을 자아냈다. 

 

 

 

 

 

콘서트장에 소풍이라도 온 듯,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은 어머니들의 모습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굉장히 신나 보였다. (어머니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사진은 찍지 않았다.)

 

 

 

 

특히 티켓을 찾으려면 보조경기장 쪽으로 가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티켓부스와 MD 판매현장이 보조경기장에 마련돼 있었다.

 

 

 

또 공연이 시작되기까지 아직 2시간 가량 시간이 남아있던 터라 어머니들은 보조경기장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며 우중 여유를 즐기고 계셨다. 

 

보조경기장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어머니

 

 

특히 MD를 사기 위한 어머니들의 행렬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임영웅 굿즈는 어머니 팬들을 고려한 것일까. 다른 아이돌들과 비교하면 그래도 지불할 만한 가격이었다.

 

 

 

팬클럽 '영웅시대' 공식 응원봉은 4,5000원, 스카프는 12,000원, 모자는 30,000원, 후드집업은 52,000원이다. 이 정도면 구매력 있는 어머니들이 구입할 만한 가격이다.

 

'영웅시대' 공식 응원봉. 사진 출처=임영웅 굿즈몰 캡처

 

 

 

그래서인지 비가 쏟아지는데도 어머니들의 굿즈 구매 행렬은 끝이 없었다. 알고 보니 현장에서는 각종 티셔츠도 샘플을 입어볼 수 있어 그렇다고 한다. 온라인몰이 익숙하지 않은 어머니 세대들에게는 오프라인 구매가 더 편한 것이다.

 

 

사진 출처=임영웅 굿즈몰 캡처

 

 

 

 

 

임영웅의 배려는 공연장을 입장하는 길에도 곳곳에 베어있었다. 티켓 상단에 칠해져 있는 빨강, 초록, 파랑색이 공연장 바닥에 띠처럼  색칠돼 있어 발걸음을 옮기기만 하면 입장해야 할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구에서 티켓을 찍고 나면 임영웅을상징하는 하늘색 봉투를 나눠준다. 그 안에는 고품질의 우비가 들어있다. 우비에 지퍼까지 달려있는, 몇 번씩이나 재사용이 가능한 질이 좋은 우비다. 이날 쓰고 재활용해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다.

 

 

장대비가 내리고, 공연 시작이 1시간이나 훌쩍 넘게 남았음에도 공연장은 수많은 인파들로 꽉 차 있었다. 무려 1회 공연이 동원한 관객수는 4만 7,000여 명. 이틀 공연을 진행한 것을 감안하면 무려 10만 명 넘는 관객이 임영웅 콘서트를 관람했다.

 

 

 

 

임영웅 콘서트의 클래스가 남다르다고 느낀 건, PPL까지 붙었다는 것. 이에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업체들의 물품을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까지 진행돼 어머니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공연 1,2시간 전부터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워준 어머니들의 열기. 누군가를 이렇게 순수하게 좋아할 수 있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너무 아름다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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