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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차준환, 4회전 점프 올 클린! 챌린저 시리즈 대회 우승 '역시~'

by 조앙마두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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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차준환 선수 인스타그램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 선수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부담감이 상당했을 텐데 정말 대단하네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출전한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서 필살기인 4회전 점프를 모두 클린 처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은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26점, 예술점수(PCS) 85.88점, 총점 162.14점을 받았습니다. 쇼프로그램 점수 91.06점을 받아 최종 총점 253.20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2위인 모리시 크비텔라쉬빌리(조지아 ·231.3점)와는 20점 이상이나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실력 차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차준환 인스타그램

 

이로써 차준환은 올 시즌 ISU 챌린저 시리즈 2개 대회 연속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차준환은 슬로바키아에서 펼쳐졌던 ISU 챌린지 시리즈 네펠라 메모리얼에서는 226.3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시니어 선수들은 새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과 경기력 점검을 위해 출전합니다. 차준환 역시 컨디션 점검 차 이번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차준환 인스타그램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를 완벽하게 수행해 수행점수(GOE) 3.23점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이어 트리플 토루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을 클린 처리해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연기를 마쳤습니다.

 

물론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악셀-싱글 오일러-더블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란 경우) 판정을 받아 2.24점 감정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첫 점프가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더블 루프가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아 2.26점이 깎였습니다. 

 

함께 출전한 경재석(경희대)은 개인 최고 기록인 200.53점으로 9위, 김현겸(한광고)은 192.98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차준환 인스타그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쇼트 경기에서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99.51점을 받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차준환. 프리 경기에서도 첫 쿼드러플 토룹 점프에서 넘어졌으나 멘탈 관리를 통해 무난하게 프로그램을 소화, 182.87점을 받아 총점 282.87점으로 프리와 총점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최종적으로 종합순위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었죠.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에 큰 감동을 선사했던 차준환이 이번 우승을 토대로 또 한 번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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