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위에 사람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주 이 사실을 잊어버린다.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괴롭힘' 문제도 스스로가 누군가보다 낫다며 군림하는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자 배구 선수들 사이에서 '괴롭힘'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 배구계에는 후배 배구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베테랑 선수가 있다며 익명의 신고가 접수됐다. 익명의 신고자는 구단 내 오지영 선수가 후배 선수 A, B를 집요하게, 지속적으로 괴롭힌 사실을 한국배구연맹(KOVO)에 신고했고, 지난 2월 23일 1차 상벌위원회가 열렸다.
다만 1차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오지영과 피해를 주장하는 선수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2월 27일 2차 상벌위원회가 열렸다. 한국배구연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KOVO 대회의실에서 오지영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2차 상벌위원회를 진행하고, 오지영에게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KOVO는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 후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이며 앞으로 프로스포츠에서 척결되어야 할 악습이다. 다시는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 위해 선수인권보호위원회규정 제10조 제1항 제4호, 상벌규정 제10조 1항 제1호 및 제5호, 상벌규정 별포1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제11조 제4항 및 제5항에 따라 이와 같이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KOVO은 오지영이 후배에게 직접적인 폭행을 가하거나 얼차려를 위한 집합 등은 하지 않았지만, 훈련 중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한 말을 폭언으로 규정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오지영이 팀 동료에게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징계가 알려진 직후 소속팀인 페퍼 구단은 오지영을 방출했다. 페퍼 구단은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과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구단은 내부 조사를 통해 오지영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 사실 파악 후 곧바로 선수단에 배제하고 KOVO에 신고했다. 이번 징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오지영과 계약을 해지한다"라고 밝혔다. 오지영은 2023년 4월 페퍼저축은행과 3년 총 10억 원에 계약했다. 자격정지 1년이 끝나도 계약 기간이 1년 남지만, 페퍼저축은행은 계약해지를 택했고, 이에 따라 오지영은 선수 생활을 마감할 위기다.
물론 이 같은 결과가 나온 후 오지영 측은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재심을 요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징계에 대한 재심은 열흘 안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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