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전과·학폭·야쿠자 문신.. 그런데도 황영웅 감싸는 '불타는 트롯맨'

폭행 전과·학폭·야쿠자 문신.. 그런데도 황영웅 감싸는 '불타는 트롯맨'

 

 

학폭이 싫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학폭 가해자는 치 떨리게 싫다. 그들은 누군가의 영혼이 제대로 완성되기 전 학폭을 통해 파괴하고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긴다. 이후 학폭 피해자는 평생을 고통받는다.

 

그런데 황당하게 학폭 가해자들은 너무도 버젓이 잘 산다. 심지어 TV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는다. 너무 불공평한 일 아닐까. 혹자는 한때의 잘못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그 한때의 잘못이 누군가의 인생을 망가뜨렸다. 제대로 된 사과도 한 적 없는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잘 사는 건 너무 불공평한 일 아닐까. 세상에 권선징악은 없다지만, 그럼에도 학폭 가해자로 밝혀졌다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는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MBN '불타는 트롯맨' 우승 후보 황영웅이 폭행 전과 및 학교 폭력(이하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가 황영웅의 폭행 전과와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과거 황영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황영웅이 쌍방 폭행으로 맞고소를 했다. 당시 황영웅에게 합의금으로 치료비 포함 300만 원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황영웅의 폭행 전과 의혹은 그가 '불타는 트롯맨' 강력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은 만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결국 침묵을 지키던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2월 23일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걸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라며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되었으며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주었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또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의 의견도 분분한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황영웅이 학폭 가해자라는 것이다. 그가 학창 시절 욕설과 폭력을 행사했고 야쿠자 문신으로 알려진 이레즈미 문신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을 편 유튜버는 "황영웅은 1994년 생으로 천상중학교, 언양고등학교를 나왔으며 일명 '동네 일진'으로 불렸다. 동네에서 어린 학생들을 장기간 폭행하고 피해자들은 고통에 시달렸다"라며 황영웅과 제작진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다.

 

 

 

 

현재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2월 28일, 톱8로 선정된 8명의 후보자들과 결승전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결승전 생방송을 앞두고 '강력 우승 후보'로 일컬어지는 황영웅의 폭행 전과와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영웅은 2월 24일 오후 6시부터 네이버 NOW.(나우)를 통해 공개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8 스페셜 토크쇼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사전 녹화로 진행된 스페셜 토크쇼에 편집 없이 황영웅이 등장한 것이다. 그는 공훈, 김중연,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신성, 에녹 등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진행했다.

자막으로 해당 스페셜 토크쇼가 2월 17일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편집을 전혀 하지 않은 채 황영웅을 그대로 내보냈다.

 

 

폭행 전과는 서류를 떼보면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수 있고, 학폭 역시 그렇다. 피해자가 그렇게 많다면 몇 명만 만나보면 진실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논란이 된 황영웅의 폭행 전과와 학폭 가해자라는 사실의 진의를 확인하기 보다는 진실을 감추기 위해 급급한 모습이다. 화제가 된 출연자를 어떻게든 끌고 가려는 모양새다.

 

과연 '불타는 트롯맨'은 톱8 결승 생방송을 앞두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많은 이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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