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을 시작하기 전 아메리카노로 하루를 시작하곤 하죠.
저도 그러고 싶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편이라 가급적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근데 놀라운 건,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도 카페인이 아예 없는 건 아니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깜짝 놀란 적도 있고,
그냥 커피를 마신 것처럼 밤잠을 설친 적도 있답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디카페인 커피에 대해!!
1. 디카페인이란
디카페인(decaffeination)은 커피콩, 코코아, 찻잎 그리고 카페인을 함유한 물질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적으로 원래의 카페인 성분 1~2%를 포함하며, 임산부, 당뇨 환자, 위가 약한 사람도 마실 수 있는 커피다.
카페인 프리(caffein-Free)와는 다르다.
카페인은 수용성이므로 보통은 염화메틸렌을 쓰거나 물로 불리고 워싱하는 방법으로 카페인을 제거하는데,
미국 식품의약품(FDA)에서는 1985년 이래로 화학물질로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것을 합법으로 승인했지만,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는 화학적 방식으로 만든 디카페인 커피는 불법이고,
물을 사용한 방식이 가장 많이 쓰인다.
예전에는 디카페인을 만들 때, 일부러 저렴한 로부스타 품종의 원두를 넣었다. 디카페인을 파는 곳 자체가 별로 없다 보니 저렴한 원두를 써도 수요에 따라 판매가 잘 되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원두를 커피로 만들기 전 물로 우리는 과정을 더 거치니까 디카페인 커피가 원래 원두를 써서 만든 커피 맛보다 향미가 상대적으로 옅어지는 건 필연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된 데다, 스타벅스 같은 거대 체인들이 세계 표준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들여오다 보니, 국산 카페들도 아라비카 품종으로 원두를 바꾸고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을 써서 10분 안팎으로 카페인을 제거하며 로스팅과 관리로 향미를 살려 판매하는 것이 늘었다.
2. 디카페인을 만드는 과정
상업적으로 성공한 디카페인 방법은 독일의 커피 사업자 루트비히 로셀리우스(Ludwig Roselius, 1874~1943)와 그의 동료들이 1903년에 개발한 방법이다. 로셀리우스는 우연히 바닷물에 빠뜨린 원두에서 디카페인이 대부분 소실되고 맛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됐다. 이 공정은 1906년에 특허를 받았다. 커피 원두를 다양한 산성 혹은 염기성 물질로 스팀처리했다. 그리고 나서 벤젠을 사용했다.
요즘에는 벤젠에 대한 건강 상의 우려로 인해 다이클로메테인이나 에틸아세테이트를 사용한다. 로스팅되지 않은 원두에 먼저 스팀을 가한다. 그리고나서 위 화학물질로 헹군다. 그러면 다른 구성성분들은 대부분 영향을 받지 않고 카페인을 추출해 낼 수 있다. 이 과정을 8~12번 정도 거친다.
Water Process
로셀리우스의 방법을 변주한 것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원두를 뜨거운 물에 여러 번 적시는 것이 있다. 적신 물에 남아있는 카페인을 추출해 내기 위해서는 다시 위에서 말한 화학물질을 사용한다.
이렇게 사용된 물은 다음번의 원두를 디카페인하기 위해 재사용된다.
이 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 물과 원두는 카페인을 제외하고 유사한 구성을 갖게 되는 평형에 도달한다.
최초의 공정에 물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 공정을 Water-Process라고 한다.
이 방법은 1941년 최초로 거론됐다. 사람들은 조금 더 자연스러운 공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나중에는 화학물질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물에서 카페인을 분리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진정한 Water-Process를 정립한다.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이 방법은 다이클로메테인, 에틸아세테이트 같은 유기용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물만을 사용해서 디카페인을 하는데 이 방법은 1933년 스위스에서 시작됐고, 1980년 Coffex S.A사로 인해 상업화됐다.
이 공정에는 Green Coffee Extract가 사용된다. GCE 용액에는 카페인을 제외한 생두(green coffee)의 수용성 성분이 포함된다. 이 수용성 성분은 생두를 적신 뜨거운 물을 활성 숯 필터를 투과시켜 얻는다. 이때 카페인 분자는 제거된다.
먼저 생두를 GCE 용액에 첨가한다. 이렇게 하면 카페인이 거의 없는 GCE와 카페인이 풍부한 생두 사이의 기울기 압력 차이(gradient pressure difference)로 인해 카페인 분자는 생두에서 GCE로 이동한다. GCE는 생두의 다른 수용성 성분들로 포화되어 있기 때문에 오직 카페인 분자만 GCE로 이동한다. 생두의 수용성 성분들은 계속 생두에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카페인이 풍부해진 GCE 용액은 그 후 활성 카본 필터를 통해 다시 한번 카페인이 제거된다. 이 공정이 반복된다. 8~10시간 반복하면 디카페인 커피를 얻을 수 있다.
트리글리세리드 공정
이 공정은 카페인을 원두의 표면에 끌어당기기 위해 생두를 뜨거운 물과 커피용해액에 담근다. 이후 원두는 다른 용기로 이동한다. 원두는 커피 찌꺼기에서 얻은 커피 오일에 푹 적신다.
고온에서 수 시간 넣어두면 커피 오일의 트리글리세리드가 카페인을 제거시킨다. 향미는 남는다. 오일에서 카페인을 제거하고 다른 원두를 디카페인하는데 재사용된다.
3.디카페인 커피란?
커피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화학물질이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에 자극을 준다.
200 밀리리터 기준, 한 잔의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대략 50에서 150밀리그램 정도다.
다만 모든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량이 다 비슷한 것은 아니다.
커피에 있는 카페인은 커피콩의 생산지 혹은 커피 콩의 종류나 상태에 따라 함유량이 다르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되는 아라비카(arabica) 커피콩은 서아프리카나 브라질, 베트남 등에서 생산되는 로보스타(robusta) 커피콩보다 카페인 함량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또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 양은 커피 종류는 물론 볶는 방법, 커피를 내리는 방법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 맛과 향을 즐기면서 카페인 섭취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만든 커피다.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100% 제거된 것은 아니며,
1~2% 정도의 양은 남아 있어도 카페인 없는 커피로 분류된다.
디카페인 커피의 기준은 97% 이상 카페인이 추출된 것!!
그래서인지 사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도 잠이 안 올 때가 있다.
이런 ㅠㅠ
디카페인도 조심해서 마셔야지. 😭😭
디카페인 커피의 장점은?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도 마실 수 있다!
임산부도 임신 중 섭취 가능!
소화에 도움! (카페인이 소화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곤소곤)
디카페인 커피의 단점/부작용은?
카페인의 부재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나 할까?)
맛 변화
(카페인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이 손실될 가능성 존재)
가공 공정에서 화학 물질 사용
(가공 과정에서 화학 물질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함)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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