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출근이나 등교 등 각종 준비로 시간이 없다. 특히 늦잠이라도 자면 더더욱 조급한 마음이 드는 시간대다. 때문에 아침에 무언가 챙겨먹고 집을 나서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에 최근에는 아침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꽤 많은 사람들이 휴대하기 편하고, 맛도 좋은 바나나를 챙긴다. 하지만 최근 많은 뉴스들을 통해 바나나는 아침 공복에 안 좋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과연 바나나는 아침 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의외의 식품일까.
◎ 바나나
바나나는 휴대하기 편하고 열량이 낮아서 많은 사람들이 집을 나서며 챙기는 대표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잘못된 뉴스로 인해 공복에 먹으면 심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됐다.
바나나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데, 빈속에 혈관 속 마그네슘 수치가 높아지면 칼륨과 균형 상태가 깨져 심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과연 팩트일까.
정답은 NO!!
바나나가 잘못된 오명을 쓴 이유는 '바나나에 함유된 다량의 마그네슘'이 체내로 흡수돼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
그렇다면 바나나에는 마그네슘이 과연 얼마나 많이 들어있을까?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바나나 100g에 들어있는 마그네슘은 32mg이다.
다른 음식과 비교해 보면 바나나에 마그네슘이 다량 포함돼 있는지 아닌지를 판명할 수 있다. 100g 기준으로 시금치는 72mg, 현미밥 52mg, 볶은 아몬드 322mg이다. 바나나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볶은 아몬드는 거의 100배다.
식약처가 정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마그네슘 권장 섭취량은 30~49세 기준 남자 370mg, 여자 280mg이다. 크고 튼실한 바나나 한 개의 무게가 약 100g 정도 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바나나 한 개 섭취 시 체내로 들어오는 마그네슘의 양은 32mg이다. 이 정도 먹는다고 혈중 마그네슘 함량이 급격히 상승하지는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잘못된 뉴스가 퍼지고 있는 것일까.
명확한 근거없이 잘못된 뉴스가 게재됐고, 이후 많은 매체들이 팩트 체크없이 해당 뉴스를 퍼나르면서 '바나나=아침 공복에 독'이란 뉴스가 성립한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아침에 바나나를 먹을 때 죄책감 없이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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