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
누룽지는 사실 그냥 간식처럼 먹어도 좋고, 냄비에 넣은 후 물을 부어 끓여먹어도 좋은데요.
출출할 때 끓여서 먹으면 완전 구수한게 맛이 있지요.
다만, 돌솥밥 아니면 누룽지를 만들어먹기 어려운데요.
그래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곳들 대부분이 솥에 밥을 눌러 누룽지를 만들고 있죠.
과연 솥에 밥을 눌러 만든 누룽지는 괜찮은 걸까요??
누룽지는 밥이 눌어붙어 만들어집니다. 밥솥 바닥의 수분이 밥알에 스며들거나 증발할 때 온도가 220~250도까지 올라가면서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합니다. 단백실, 탄수화물 등이 고온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마이야르 반응'을 겪어 갈색 색소인 '멜라노이딘'이 생긴 것입니다.
이런 갈변반응에 의해 생성된 물질들은 항산화·항균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누룽지의 고소한 맛을 내는 덱스트린은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녹말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포도당과 덱스트린이라는 물질이 생기는데, 이중 덱스트린은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아미노산과 식이 섬유질 등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성분도 풍부합니다. 숭늉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높아진 몸의 산도를 알칼리성으로 중화해줍니다. 식사 후 소금기가 남아 있는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내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누룽지를 만들 때 밥을 너무 오래 가열하면 안 됩니다.
밥을 가열할 때 발암 추정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누룽지 가열시간이 길어질수록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항산화 물질이 많아지는 동시에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도 증가한다는 한경대 식품영양학과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누룽지 제조 시 가열시간은 5분 이내가 적절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불어 조심해야 할 부분2!!
혈당 수치가 높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누룽지가 숭늉을 권하지 않습니다.
누룽지는 당질 위주로 구성된 식품이라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서울대와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공동 연구팀이 한국인 상용 식품의 혈당지수 추정치를 산정한 결과, 누룽지의 혈당지수는 72로 추정됩니다. 혈당지수가 높을 수록 섭취 후 혈당 수치가 빨리 올라갑니다. 보통 혈당지수가 70 이상이면 혈당 부하가 큰 '고혈당 지수'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 기억해야 할 포인트
🌈 누룽지를 만들 때는, 가열시간을 5분 내로 한다!
🌈 당뇨병 등 혈당수치가 높다면 누룽지와 숭늉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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