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며 살겠다"던 김히어라의 반전 과거 "일진그룹 '빅상지' 멤버였다" 학폭 의혹 충격!!

 

 

배우 김히어라는 작품 하나로 얼굴과 이름을 단박에 알렸다. 2009년 뮤지컬 '잭 더 리퍼'로 데뷔해 착실히 성장한 그녀는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 올해 3월 10일 파트2가 공개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The Glory, 작가 김은숙)'로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됐다. 2023년 김히어라의 앞에는 '꽃길'만이 펼쳐질 듯했다. 작품 출연 요청이 쇄도했고 각종 예능 러브콜이 이어졌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 학폭 의혹이라는 충격 과거가 공개되며 비상을 목전에 둔 김히어라의 발목을 잡았다. "베풀며 살겠다"라며 선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그녀는 학창 시절 학폭 가해자이자 일진그룹 멤버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월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상지' 멤버였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디스패치는 이 보도를 늦춘 것은 tvN '경이로운 소문2' 편성이 확정된 후였기 때문이라며, 수많은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노고가 빛바랠까 하는 안타까움에 3개월 보도를 미뤘다고 전했다. '경이로운 소문2'는 9월 3일 종영했다.

 

 

 

'더 글로리' 장면. 사진 제공=넷플릭스

 

 

 

 

보도에 따르면 '빅상지'는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악명이 높은 일진그룹이다. 특히 제보자들에 따르면 후배들은 돈을 갈취해 빅상지 선배들에게 상납했다. '빅상지'는 'big+상지'의 합성어로, 상지여중에서 노는 친구들의 모임으로, 갈취한 돈은 유흥비로 썼으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

 

 

 

이 같은 보도가 전해진 후 방송가는 충격에 휩싸였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빅상지' 멤버임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학폭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녀는 "같이 어울린 것은 맞지만 직접 폭행은 안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진그룹 멤버였다는 점만으로도 충격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후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공식입장을 준비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그램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김히어라 소속사 첫 공식입장 전문>

"김히어라 배우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오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 

공식입장을 준비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 보도 후 부랴부랴 "죄송하다"라며 공식입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의혹이 불거진 9월 6일 당일 밤 8시 40분께 "디스패치가 제기한 학폭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두 번째 공식입장을 냈다. 특히 디스패치의 보도에서처럼 김히어라가 해당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폭 의혹을 인정한 적이 없다며 모두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다음은 김히어라 소속사가 밝힌 두 번째 공식 입장 전문이다.

 

 

 

사진 출처=김히어라 인스타그램

 

 

 

<김히어라 소속사 두 번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한 마음입니다.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소속사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보도가 나오게 된 경위와 해당 언론 보도가 제기한 학교폭력 의혹에 관하여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합니다.

 

해당 언론사에서는 김히어라 배우와 관련한 제보가 있었으며 이를 검토하여 기사화하기를 원한다고 연락주셨고, 당사자인 배우의 기억과 제보자의 기억이 엇갈리면서 이를 해명하기 위해 배우가 당시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배우는 소속사 관계자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해당 언론사를 찾았고 세 명의 기자분들 사이에 앉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답했습니다.

 

오늘 단독으로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습니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 배우가 모두 이야기한 부분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또한 해당 언론사에 연락했던 제보자들의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언급 내용이 착오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언론사와 배우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제보자분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를 했고, 언론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여 당시의 일들이 오해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론보도와 달리 빅상지 카페가 일진 모임도 아니었고 거기에 가입한 평범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도 향후 구체적으로 반박하겠습니다.

 

김히어라 배우는 당시에도 매체 기자분들께 해명하였고, 현재도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떳떳하게 모두 말씀드리고자 함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해당 언론사는 다수의 제보를 바탕으로 했다는 억측성 기사를 오늘 게재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습니다. 이번 추측성 보도와 이어지는 사실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 면면히, 그리고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을 유포, 재생산하는 행위는 멈춰줄 것을 당부하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언론매체 관계자분들께 향후 사실이 아닌 억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오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속사 입장과 함께 김히어라도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적극 해명했다. 

 

 

 

"오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합니다.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늦어진 김히어라 소속사의 대처 때문인지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은 일파만파, 방송가에 큰 파장을 미쳤다. 그것도 아주 부정적으로. 먼저 김히어라 편을 방송 예정이었던 쿠팡 'SNL코리아 시즌4'가 결방을 결정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9월 6일 "오는 9일 방영 예정이었던 'SNL코리아 시즌4' 9회는 결방되었음을 알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히어라는 지난 8월 'SNL코리아 시즌4' 출연 제안을 받았고,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종료 뒤인 오는 7일 녹화를 할 예정이었다.

 

 

 

 

 

'SNL코리아 시즌4' 뿐 아니다. 김히어라가 2년 만에 출연하기로 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프리다'도 비상이다. '프리다' 측은 오는 9월 18일 김히어라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일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터뷰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전망이다.

 

 

 

 

 

학교 폭력에 대해 과거와 달리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는 요즘, 가해자는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물론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은 진실게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패치의 보도 내용과 김히어라 소속사의 입장은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이다. 과연 진실이 무엇일지에 대해서는 향후 더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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