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를 얻을수록 사생활이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연예인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어느 정도 인지도만 쌓으면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돈을 쉽게 거머쥐기 때문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자녀를 연예인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오죽하면 가수 테이가 "연예인이 개꿀"이라고 했을까.
그런 연예인들이 최근 너도나도 유튜브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신의 개인 계정을 만들어 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알고 보니 영상 조회수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도 어마어만한 데다 PPL까지 들어오면 그야말로 초대박 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가수 성시경은 지난 9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SUNG SI KYUNG'에 게재한 '성시경의 먹을텐데 압구정로데오 와일드버팔로 2탄' 영상을 통해 "(유튜브) 수익이 지상파 프로그램 2.5개 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털어놨다. 한 달 수익이 최소 수억 원에 달한다는 얘기다. 구독자수만 156만 명, 업로드하는 영상들도 100만 조회수는 가볍게 돌파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성시경뿐 아니라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 수익도 억 소리가 난다. 지난 5월 tvN '프리한 닥터'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 수익은 월 10억 원 이상이다.
특히 임영웅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영상마다 1,000만 뷰는 우습게 돌파하기 때문에 이처럼 놀라운 수익발생이 가능했다. 트로트 가수 중 이젠 '톱'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임영웅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방송인 김나영도 지난 2022년 하반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 TV' 수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가 공개한 수익은 약 1억 원.
무엇보다 김나영은 1억 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익에 사비를 보태 총 1억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이 같은 유튜브의 급부상에 따라 요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도 연예인 못지않은 대우를 받고 있고, 이들의 수익 또한 억 소리 난다.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은 지난 9월 1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자신의 유튜브 수익과 직원들의 급여를 당당히 공개했다.
히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PPL을 제외한 누적 수익이 24억 원이다. 올해 목표 누적 수익은 30억 원"이라고 밝혔다. PPL을 제외하고 조회수만으로 올린 수익이 수십억 원이란 점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안 낸다.
하지만 더 놀라운 점은 따로 있다. 바로 히밥이 공개한 직원 급여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그 수익을 남과 나누기 쉽지 않은데 히밥은 직원급여에 대해 "세전 1,200만 원 정도 드리고 있다. 임원진들과는 회사 초창기부터 함께 해왔기 때문에 많이 드리고 있다. 신입사원들도 어느 정도 이상 드리고 있다"라며 "PD라인 신입 초봉은 500만 원 이상"이라고 털어놨다.
많이 번다고 직원들과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게 아닌데 히밥의 대인배 면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조회수를 기반으로 억 소리 나는 수익에 인기까지 얻으면 PPL까지 들어오니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연예인들이 유튜브에 도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이에 따라 커지는 상대적 박탈감은 어쩔 수 없다. 한 달 뼈 빠지게 일하봤자 고작 200만 원 안팎의 수익을 버는 사람도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이다.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 아닌데, 너무도 차이나는 수익은 때로는 수많은 사람들을 좌절하게 만든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최선을 통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걸 받아들이고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분명 자수성가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다. 그 사람이 '우리'가 되지 말란 법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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