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옥바라지' 유혜원, 심적 고통 토로 "악성 댓글 법적 대응"

'승리 옥바라지' 유혜원, 심적 고통 토로 "악성 댓글 법적 대응" 

 

 

 

 

사실 대중은 유혜원이란 사람을 잘 모른다. 그녀가 남성그룹 빅뱅(Bigbang,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 출신 승리와 최근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그녀에게 관심이 쏠렸을 뿐이다.

 

 

3월 2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승리는 3월 초 유혜원과 함께 방콕으로 여행을 떠났다. 다정히 손을 잡고 스킨십을 하며 여유를 만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여느 연인과 다름없었다는 전언이다. 다소 한국인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사실 승리와 유혜원의 관계는 꽤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열애설이 났다. 하지만 양측 모두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말을 아꼈다.

2018년 열애설의 경우 중국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2020년 열애설은 승리가 강원도 철원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군 생활을 시작하기 직전 밴 차량에서 하차하며 강아지 한 마리를 품에 안고 있는 여성이 차 안에서 포착돼 힘을 얻었다. 두 번째 열애설은 두 사람이 같은 강아지를 SNS로 함께 공유했다며 힘을 얻었지만 역시나 공식입장은 없었다.

 

 

열애설이 나면 언제나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며 침묵하는 YG엔터테인먼트 스타일답게. 

 

 

유혜원. 사진출처=인스타그램

 

 

하지만 유혜원은 승리의 입소 현장에 동행한 것은 물론, 승리가 2년간 군 복무 및 교도소 복역을 마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콕 여행이 변함없는 두 사람의 연인 사이를 인증한다.

 

 

유혜원은 사실 대중적 인지도는 낮은 인물. 1995년생인 그녀는 2018년 웹드라마 '고, 백 다이어리'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인플루언서 겸 쇼핑몰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에 그녀의 SNS에는 "왜 고생을 사서 하나요" "언니 왜.." 등 승리와의 교제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팬들의 반응이 다수 이어졌다. 

 

 

 

 

결국 유혜원은 3월 24일 장문의 글을 올려 고충을 호소했다. 물론 해당 글에서 승리와 최근 떠난 방콕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유혜원은 "최근 기사로 저를 진심으로 애정해 주신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놀라셨을 분들과 실망하셨을 분들이 계실거라는 거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운 상황"이라고 심적 고통이 상당함을 토로했다. 

 

 

특히 유혜원은 "근거 없이 사실화된 댓글, 악성 댓글의 자료를 모두 수집하였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고소를 진행하려 한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염려 감사드리며 악성 댓글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유혜원의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근 기사로 인해 저를 진심으로 애정해 주신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놀라셨을 분들과 실망하셨을 분들이 계실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운 상황입니다. 그나마, 저를 더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 덕에 감사한 마음으로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근거 없이 사실화된 댓글, 악성 댓글의 자료를 모두 수집하였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고소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염려 감사드리며 악성 댓글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혜원은 성인이다. 그녀가 누굴 만나고 교제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일 뿐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물론 안다. 교도소까지 다녀온 승리가 그 대상이란 점에서 팬들의 염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 역시 모든 상황을 알고 결정한 유혜원의 몫이다. 더불어 그렇다 하더라고 악성 댓글은 정당화될 수 없다. 

 

 

 

 

앞서 승리는 2019년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일면 '버닝썬 게이트' 이후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그는 성매매 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승리는 2020년 9월 군사재판을 거쳐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지난 2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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