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보여주는 것 같다" '낮술의 기하핰2'를 대하는 장기하의 자세

"진짜 나를 보여주는 것 같다" '낮술의 기하핰2'를 대하는 장기하의 자세

 

 

 

 

낮에 마시는 술이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다니.

 

 

가수 장기하가 유유자적 떠난 낮술 여행기를 다룬 YT '더 밥 스튜디오(The Bob Studio)'의 '낮술의 기하핰'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그 분위기에 젖어든다. 그리고는 태양이 작렬하는 벌건 대낮의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간절해진다. 그런 점에서 새삼 연예인이 부러워진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낮술이라니. 게다가 돈까지 번다. 그야말로 일석삼조.

 

 

 

 

'낮술의 기하핰2' 1화가 3월 22일 낮 12시 첫 공개됐다. 

 

 

'낮술의 기하핰'은 무해한 이미지를 가진 장기하가 낮 시간에 펼치는 유유자적 낮술 리얼리티 웹 예능이다. 전국 각지 속 숨겨진 맛집을 찾아 떠나기보다는 눈앞에 바로 보이는 백반집이나 식당을 찾아가 유유자적 즐기는 콘텐츠다. 시즌1 공개 당시 일상 속 미식들과 '낮술의 기하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와 영상미, 찰떡 브금(BGM)으로 네티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꾸밈없이 편안하고 대체 불가능한 매력으로 '낮술의 기하핰'을 이끌었던 장기하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더불어 시즌2에도 장기하의 절친들이 함께 한다. 장기하와 얼굴들로 함께 활동한 하세가와 요헤이, 카더가든, 문상훈이 출연해 장기하와 풍류를 즐기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들로 우리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꼭 그 대화 현장에 내가 있는 것 마냥, 그들의 대화는 꾸밈이 없고 소소하다.

 

 

 

 

시즌1이 끝난 후 어떻게 지냈냐며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장기하는 "1월 1일부터 진짜 좋은 일이 있었다. 정말 좋아하는 해외 뮤지션 중에 Sparks라는 밴드가 있다.  70년대부터 해가지고 50년째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인데 제가 음악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며 "특히 장기하와 얼굴들 2집 만들 때 '그렇고 그런 사이' 이런 노래 만들 때 정말 영향을 많이 받았다. 1월 1일 날 (Sparks) 공식 계정에 두 분 중에 한 분은 서울에서, 한 분은 도쿄에서 휴일을 보내고 있다. 그게 올라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기하는 "저는 팬이니까 (메시지를) 한국말로 썼어요. 한국말과 영어 섞어서 '새해 복 to Sparks 형님들'이라고 썼다. 그런데 DM이 온거예요. 어제 당신이 SBS 연기대상에서 노래하는 것을 봤는데 그 노래가 마음에 든다고 그랬다. 한 번 얘기 나눠보겠냐고 공식 계정으로 (연락이) 온 거에요. 그래서 깜짝 놀라가지고. '아 그럼 좋죠'라고 해서 연락을 하게 되어서 바로 만났다. 사실 저희 아버지와 동갑이신데 너무 말이 잘 통하고 좋은 친구가 돼서 '야, 2023년 이거 참 괜찮다. 징조가 좋다' 이 생각을 했다. 그러고 나서는 1월 한 달 술도 안 먹고 사람도 안 만나면서 거의 곡 작업과 휴식을 두 개를 주로 했죠. 그 곡 작업도 재밌게 순조롭게 잘됐고, 연주자들도 장기하와 얼굴들 때와 겹치는 사람도 있고 새로운 연주작도 있고 같이 작업하고 있다. 단시 밴드편성의 음악을 하고 싶어 가지고"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새롭게 작업한 곡에 대해 "아주 신나는 노래"라고 귀띔해 기대를 갖게 했다. 

 

 

이처럼 "'낮술의 기하핰'을 통해 진짜 나를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한 장기하는 시즌2를 통해 또 한 번 진솔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그는 '낮술의 기하핰2' 공개와 함께 4월 21일부터 30일까지는 무신사 개러지에서 2주간 총 6회에 걸쳐 단독공연 '해!"를 개최한다. 장기하는 '해!' 소개 글 서두에 "밴드 공연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라며 밴드 편성 공연을 예고했다. 더불어 새롭게 발매될 신곡 두 곡과 '공중부양' 수록곡, 장기하와 얼굴들 때의 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팬들의 그의 음악을 향한 갈증을 한껏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게스트로 무대를 선보인 장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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