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으로 인생역전 정호연, 나홍진 감독 신작 캐스팅.."황정민·조인성·마이클 패스벤더와 호흡"

'오징어 게임'으로 인생역전 정호연, 나홍진 감독 신작 캐스팅.. "황정민·조인성·마이클 패스벤더와 호흡"

 

 

황정민, 정호연, 정우성, 마이클 패스벤더(사진 왼쪽부터)

 

역시 사람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개성 있는 마스크의 소유자이자 모델로 활약한 정호연이 지난 2021년 9월 17일 공개된 넷플리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출연 하나로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것은 물론 이후 연예계 활동도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사실 '오징어 게임'은 정호연의 배우 데뷔작. 이 작품의 전 세계적 흥행에 입어 주목받는 배우가 되면서 정호연은 최근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 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모델 겸 배우 정호연. 사진 출처=정호연 인스타그램

 

 

 

나홍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새 영화 '호프(HOPE)'는 고립된 항구 마을 호포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미지의 존재에 의해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이자 주인들이 나서 싸움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홍진 감독은 영화 '호프'에 대해 "누군가의 선의가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발견된다. 이번 영화는 이런 현상을 담아보려 한다"라며 "주제의식을 영화의 형식적인 측면에 반영해 지금껏 한번도 보지 못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홍진 감독

 

 

사실 나홍진 감독하면 많은 영화 '추격자'와 '곡성'으로 한국 영화계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배우 하정우와 함께한 첫 장편 데뷔작 '추격자'(2008)로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주목받았다. 2년 뒤인 2010년 다시 한 번 하정우와 뭉친 영화 '황해'로 226만 관객을 동원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배우 황정민, 곽도원, 쿠니무라 준, 천우희, 김환희 등이 출연, 2016년 개봉한 영화 '곡성'을 통해서는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동원 관객수는 무려 687만 명. 명실상부 나홍진 감독은 배우들은 물론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받는 영화계 인물이 됐다. 

 

 

배우 황정민(왼쪽)과 조인성

 

 

그런 나홍진 감독이 신작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출연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한다.

'곡성'으로 좋은 합을 보여줬던 황정민이 다시 호흡을 맞추기로 했으며, 조인성도 나홍진 감독의 제안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정호연 역시 제안을 받자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처음이다.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국내 배우뿐 아니라 '엑스맨' 시리즈와 '파도가 지나간 자리', '스티브 잡스'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팬층이 두터운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Michael Fassbender, 1977.4.2)가 출연을 확정했다. 사실 그는 지난 2019년 '엑스맨: 다크 피닉스' 개봉에 맞춰 진행한 첫 내한 당시 "한국 영화 팬이다. 신선하고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가졌다"라며 한국영화에 호감을 표한 바 있다.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와 함께 '대니쉬 걸'로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툼레이더' 리부트에서 '라라 크로프트'를 소화했던 알리시아 비칸데르(Alicia Amanda Vikander, 1988.10.3)도 출연을 결정했다. 

 

 

특히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지난 2017년 3월 8일 개봉한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한 실제 부부다.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스틸컷

 

영화에서도 그렇게 꿀 떨어지더니 결혼까지 골인해 지금까지도 알콩달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스틸컷

 

 

 

이처럼 황정민을 필두로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까지 쟁쟁한 배우들은 물론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질 영화 '호프'에 대한 기대가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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