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민, 노래 5%만 부르라고?+바다, 美친 하이텐션..'내 귀에 띵곡'이 선사한 60분 순삭

 

 

 

ENA ‘내 귀에 띵곡’이 방송 사상 처음으로 ‘띵곡’ 5% 무대 당첨자가 나온데 이어 역대급 텐션 소유자의 맹활약에 힘입어 60분을 순삭시켰다.

 

지난 23일(토) 저녁 방송된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제작 A2Z엔터테인먼트, 에이나인미디어C&I) 6회에는 MC 붐과 은혁을 대신해 1일 ‘띵장’으로 나선 권은비, 가수 바다, 려욱, 2AM 창민(이창민), 백아연, 츄, 이진아, 골든차일드 이장준, 배우 신소율, 개그우먼 김리안이 함께 했다. 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얽힌 ‘띵곡’을 털어놓으며, 음악과 토크가 조화를 이룬 종합음악예능의 진수를 선보였다. 

 

 

먼저 이창민은 지난 방송에 이어 ‘띵곡’ 무대 사수를 위해 ‘룰렛 돌리기’를 이어갔다. 5%가 나왔지만, 새롭게 도입된 룰에 따라 한 번 더 룰렛을 돌리게 된 이창민은 신이 난 것도 잠시 운명처럼 또 한 번 같은 수치가 나와 망연자실했다. 

 

 

특히 붐이 “한 번 더 기회를 줬음에도 5%가 나오면 ‘한 번 더’가 미션인 것”이라고 설명, 이를 들은 이창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츄는 “제 분량을 나눠드리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띵장’ 권은비 역시 “한 번만 제 말을 들어 달라. 만약 (이창민 씨가) 미션에 도전해 성공하면 100%가 아닌 50%라도 부를 수 있게 해 달라”라고 급 제안했다. 이에 ‘띵친’들 모두 입 모아 ‘띵장’의 제안을 옹호하고, 결국 붐은 이창민에게 미션 기회를 제공했지만, 춤 관련 미션에 이창민은 또 한 번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창민의 불길한 예감은 역시나 적중했다. 이장준, 츄, 신소율의 찰떡 활약에도 불구하고 ‘발라더’인 이창민은 아이돌 댄스를 맞추지 못해 미션에 실패했다. 결국 붐은 “최종 실패!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라고 선언하고, 실제로 이창민은 무대에 올라 자신의 ‘띵곡’인 플라워의 ‘애정표현’을 5% 밖에 부르지 못해 모두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창민에 이어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 이진아는 “초등학교 시절 좋아했던 노래다. 당시 춤도 추고 장기자랑도 나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장기자랑을 했던 노래”라며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를 ‘띵곡’으로 소개했다.

 

 

 

 

이창민의 결과가 워낙 참혹했던 터라, 이진아가 ‘룰렛 돌리기’에 나서자 ‘띵친’들은 한 마음이 돼 연신 100%를 응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15%가 나왔고, 이진아는 터치벨 소리만 듣고 같은 터치벨을 맞추는 고난도 ‘절대붐감’ 미션을 여유롭게 통과하며 ‘띵곡’ 100% 사수에 성공해 감미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세 번째 출연자는 ‘배우’로 첫 도전장을 낸 신소율이었다. 신소율은 “배우라 부담되고, 겁도 났는데 사연을 말하고 싶어서 나왔다”라며 “결혼 후 반려자, 두 마리 반려묘와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8월 첫째 고양이가 위암과 림포마 판정을 받았다”라고 털어놔 모두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신소율은 “정말 많이 울었는데, 문득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현재는 안타깝게도 첫째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 다행히 편안하게 가서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창민은 “저 역시 30여 년 동안 평생 반려견과 함께 했다. 그러다 보니 이별이 잦아지는데, 마음에는 굳은살이 없는 것 같다. 마음은 다치면서 더 여려지는 것 같다”라고 위로해, 결국 신소율은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신소율의 ‘띵곡’은 일상의 소중함을 알려준 제이레빗의 ‘해피 띵스(Happy Things)’였다. 비록 ‘룰렛 돌리기’에서 10%라는 처참한 숫자가 나왔지만, 영화·드라마 OST를 듣고 맞추는 ‘시네마붐’ 미션에 성공하며 ‘띵곡’ 무대 사수에 성공했다. 신소율은 밝은 에너지 넘치는 ‘해피 띵스’를 부르다 최근 떠나보낸 반려묘가 생각난 듯 눈시울을 붉혀 ‘띵친’들의 마음까지 애잔하게 만들었다. 

 

 

 

반려묘에게 인사하듯 하늘을 향해 손을 흔든 신소율에 이어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등장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장준은 “늘 반쯤 미쳐 산다”라며 “제 ‘띵곡’은 유주얼 서스펙트다. 슬픔, 아픔이 다 있다”라고 말문을 열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장준은 “숙소가 마포구인데, 피부 관리는 강남에서 받았다. 강남에서 숙소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공사를 하는지 턱이 많았다”며 “어떤 분과 부딪혔는데 ‘괜찮냐?’고 하시더라. 그분이 바로 블락비의 태일 선배님이셨다”라고 털어놔 ‘띵친’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장준은 자신을 구해준 태일을 향해 “완전 블락비 찐팬이다. 저와 운명적으로 조우해서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당시 ‘골든차일드 이장준’이라고 인사를 해야 할지, 그냥 ‘감사합니다’라고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그냥 가버리셨다. 인사도 못해 은혜를 갚고자 블락비 선배님의 음악을 ‘띵곡’으로 정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급기야 태일을 향해 영상편지까지 띄워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이장준은 ‘룰렛 돌리기’에서 50%로 비교적 높은 퍼센티지가 나왔고, 노래 제목을 몸으로 표현하는 ‘쉿끼리붐’ 미션에 성공하며 보은의 의미를 담은 블락비의 ‘예스터데이’ 무대를 선보였다.

 

 

 

‘레전드 걸그룹 S.E.S’의 메인 보컬 바다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역대급 텐션 소유자’다운 활약으로 스튜디오를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었다. “S.E.S 시절 좋은 노래를 만들어준 김도훈 작곡가에게 감사함을 담은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바다는 영상 편지까지 띄운데 이어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띵곡’으로 선정하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바다는 “한숨도 못 자고 노래 연습을 했다“고 밝혔고, 이에 ‘띵친’들 모두 ”암 쏘 백~“이라며 ‘룰렛 돌리기’에서 100%가 나오길 염원했다. 이장준에 이어 50%로 비교적 높은 숫자가 나왔지만, 좌절하지 않고 미션에 도전한 바다는 노래 가사를 한 호흡으로 길게 부른 사람이 이기는 ‘한숨 붐’ 미션에 성공하며 무대 사수에 성공했다. 

 

 

 

바다가 노래를 시작하자 ‘띵친’들도 흥에 겨운 듯 무대 밑으로 내려와 함께 소리 지르고 즐기는 등 축제의 현장이 펼쳐져 스튜디오가 들썩였다. 

 

 

흥 넘치는 무대와 반전미를 선사하는 게임 그리고 스타들이 털어놓는 자신의 '띵곡'과 얽힌 사연까지, 매주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내 귀의 띵곡'이 회를 거듭하며 고정 시청팬들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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