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600억대 맘카페 사기 피해자 or 연루자 '월 3천5백 이자받은 그녀의 입장은?'

현영, 600억대 맘카페 사기 피해자 or 연루자 '월 3천5백 이자받은 그녀의 입장은?'

 

 

방송인 현영(본명 유현영)이 600억 원대 맘카페 사기에 연루됐다. 단순 피해자인지 아니면 사기 연루자인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며 현영을 향한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11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 6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 

 

 

 

현영은 지난해 4월 29일 인천시 연수구 송소동 카페에서 A씨를 만나 투자를 권유받았다. A씨는 돈을 빌려주면 매달 7%의 이자를 지급하고, 6개월 후 원금을 상환 하겠다는 취지로 제안했다. 현영은 투자를 제안받은 날 A씨에게 5억 원을 송금했다.  이후 현영은 5억 원에 대한 이자로 월 3,500만 원씩 5개월 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5월~9월) 명목으로 받은 돈 1억 7,500만 원을 제외하고, 돌려막기 사고자 터지면서 현영은 원금 3억 2,5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비록 중간에 사고가 터지긴 했지만, 연이자로 따지면 84%의 말도 안 되는 고금리 투자였던 셈이다. 

 

 

 

 

 

 

A씨는 카페 회원들로부터 받은 상품권 투자금으로 다른 회원들에게 상품권 수익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으로 상품권 투자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이 카페에서 A씨의 과거 사기 전력이 밝혀져 신뢰를 잃자 상품권 투자 사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맘카페를 운영하며 61명을 상대로 142억 원을 가로채고 282명으로부터 약 464억 원을 유사수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대다수는 가정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기행각이 드러난 후 현영은 자신 또한 5억 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고소한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는 현영을 과연 단순한 피해자로 볼 수 있냐라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현영이 A씨로부터 제안받은 월 이자 7%는 법정 최고이자율보다 4배 이상 높아 이자제한법 2조를 위반한 것이다. 게다가 현영이 이자 소득을 별도로 신고하지 않았다면 소득세법 위반 여부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A씨는 그간 현영과의 친분을 이용해 맘카페 회원들에게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영과 함께한 생일파티 사진을 SNS에 올리며 "동생들이 준비한 생일잔치"라고 자랑했고, 현영 역시 자신의 SNS에 "송도맘 큰 언니 생일을 축하한다. 서로 챙겨주고 위로하자"라고 글을 게재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피해자들 역시 "현영과 A씨의 돈독한 관계를 보며 더 신뢰하게 된 것도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피해자 규모는 물론 피해 금액까지 어마어마해 논란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영과 소속삭 노아엔터테인먼트 측은 수많은 매체들이 입장을 듣기 위해 접촉했지만 "연예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 현재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 맘카페 사기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연루된 현영은 말을 아끼는 것은 물론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과연 MC로 발탁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 녹화가 13일로 다가온 만큼 현영이 귀국해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과연 현영은 귀국해 말문을 열까. 연예인으로 각종 혜택을 누리며 살아온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침묵은 용서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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