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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故 김성재, 사망 27주기..여전한 미스터리 속 안타까운 죽음

by 조앙마두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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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재, 사망 27주기..여전한 미스터리 속 안타까운 죽음

 

 

아직도 여름만 되면 곳곳에서 들려오는 노래 '여름 안에서'를 부른 댄스그룹 듀스(DEUX, 이현도 김성재) 멤버이자 솔로 가수 고(故) 김성재(1972년 4월 18일)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7주기를 맞았습니다.

 

어린 시절 여러 나라에서 생활하며 자유분방한 성격을 소유했던 김성재는 듀스 멤버로 비주얼과 이미지를 담당했습니다. 미적 감각이 남달라 앨범 커버와 무대 의상 등 도맡았습니다. 고대 법대를 나온 무역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부터 해외 각국에서 생활한 탓에 영어, 일본어 등을 원어민처럼 구사했다고 합니다.

 

고교 동창이자 절친인 김성재와 이현도는 '현진영과 와와'의 와와 2기 출신입니다. 두 사람은 1993년 1집  'Deux(듀스)'를 발표하며 데뷔했습니다. 이후 2,3집이 한국 100대 명반에 선정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았습니다. 듀스는 당시 가요계에 엄청난 파란을 일으키며 '나를 돌아봐', '굴레를 벗어나', '여름 안에서', '우리는'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습니다.

 

하지만 3집 활동 당시 기획사와의 갈등과 KBS '가요톱10' 생방송 펑크 사건이 발단이 되어 결성 2년 여 만에 고별 콘서트를 끝으로 해체했습니다. 해체 후 이현도, 김성재는 LA로 떠났고 이후 이현도는 프로듀서 겸 뮤지션으로, 김성재는 솔로 가수로 전향하게 됩니다. 

 

 

이후 1995년 솔로 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한 김성재는 SBS 'TV 가요20'에서 공식적인 첫 무대를 가진 다음 날인 11월 20일, 당시 홍은동 모 호텔 스위트룸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즉각 사인을 둘러싼 경찰 조사가 이뤄졌고 전 여자 친구와의 송사가 법정 타툼으로 이어지며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사망 당시 고 김성재의 오르날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시신에서는 마약성 동물마취제 '졸레틸'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약물은 미국에서는 1987년부터 마약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식약처는 2015년 2월부터 졸레틸을 마약류로 지정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의문사로 결론지은 고 김성재의 여전히 미스터리한 죽음.

 

 

당시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김성재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2심과 3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고, A 씨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김성재의 사망 의혹을 다룬 내용을 방송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방송되지 않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 인용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고 김성재는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27주기를 맞았지만, 고인이 남긴 음악과 그 영향력만큼은 2022년에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고 김성재의 죽음과 관련한 미스터리는 신만이 아시겠지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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