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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션, 기부 마라톤·연탄봉사..꾸준함이 빚어낸 따뜻한 세상

by 조앙마두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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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누션(Jinusean, 지누 션) 멤버 션(본명 노승환)의 꾸준함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션은 10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15런 훈장. 81.5km 달리고 올해는 오른발 2번째 발가락 발톱, 엄지 발톱 그리고 왼발 3번째 발가락 발톱 2개는 아직 붙어 있고 오른발 2번째 발가락 발톱은 완전히 떨어졌다. 총 3개 발톱이 빠졌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션은 "그래도 계속 달린다. 100호 집이 지어질 때까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I thought I told you that I won't stop!"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그가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션의 발 상태는 말이 아니더군요. 

그렇게 오래, 많이 걸었으니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그가 이렇게 뛰는 이유는 기부 프로그램 '815런'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15런'은 지난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션이 진행한 기부 마라톤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9600여 명의 러너, 120명의 페이서, 161곳의 후원기업이 함께 했고 총 23억여 원의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그 결실로 지난 10월 18일 경상북도 청송에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새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습니다. 7번째 집을 헌정한 것입니다.

션과 7번째 집을 헌정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신돌석 장군의 후손 가정에 마련된 이번 보금자리는 션이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어졌습니다. 신돌석 장군은 '태백산 호랑이'라 불렸던 항의 의병장입니다.

 

친일파 후손들은 여전히 잘 먹고 잘 사는 작금의 현실을 감안하면 이런 작은 변화와 노력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제대로 대우받지 못한 독립유공자 후손이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게 되셨으니까요.

 

이런 현실 속 작지만 큰 기적을 만들기 위해 션은 꾸준히 한강을 걷고 달리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션의 러닝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은 윤세아와 박보검입니다. 

 

션은 지난 10월 17일 "참 꾸준한 두 사람 윤세아, 박보검"이라며 "연기, 러닝, 봉사 모두 참 열심히 하는 두 사람. 오늘 아침에 우리 세 명의 뛰는 발소리가 한 명의 발소리처럼 착착 맞는 걸 보며 참 상대방에게 맞춰나가는 배려심 있는 두 사람을 다시 느꼈다. 동 트기 전 아름다운 하늘을 배경으로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뛰기 시작해서 어느새 밝아진 맑은 가을 하늘을 감사하며 러닝을 마무리했다. 세 명 다 웃으며 감사하며 즐거워하며 오늘도 뛰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션은 이들과 함께 한 순간을 나누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션은 이같은 '기부 런닝' 뿐 아니라 연탄 봉사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0월 20일 "145번째 션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연탄 봉사 2750장 시작합니다"라며 연탄봉사를 시작한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그의 아내이자 배우 정혜영도 함께 한 모습이 정말로 보기 훈훈합니다.

 

누군가의 꾸준한 노력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주위를 돌아보며 1도라도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면 그것보다 아름다운 일은 없습니다.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안좋다고 하는 2022년의 겨울,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조금 더 따뜻한 겨울나기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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