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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슈가볼, 4년만에 정규앨범 발매..가을 적시는 따뜻한 감성

by 조앙마두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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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슈가볼(Sugarbowl, 본명 고창인)이 4년 만에 정규앨범 '예외'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그간 달달한 사랑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슈가볼이 지난 2013년 6월에 발매된 '사심' 이후 4년 만에 정규 앨범 '예외'를 들고 돌아왔다.

 

11일 앨범 발매에 맞춰 이날 서울 종로구 경희궁 1가길7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음감회를 가진 슈가볼은 "너무 오래 붙들고 있던 앨범이라 발매되니 후련한 마음이 든다"며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또 나오고 나니 약간의 아쉬움이 드는 등 복합적인 마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슈가볼은 "모든 곡을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싱어송라이터의 압박감을 덜어내고 나 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전문성을 배우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덕분에 사운드적으로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예외'와 동명의 타이틀곡 '예외'는 보사노바와 네오 소울을 슈가볼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풀어낸 따뜻한 느낌의 곡으로, 평소에는 전혀 바보 같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아니지만 사랑하는 네 앞에만 서면 예외가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미로운 감성 보컬리스트답게 타이틀곡 '예외'는 살랑살랑 바람부는 요즘 듣기 딱 좋은 곡이다.

 

이외에도 정규앨범답게 이번 앨범에는 들어볼 음악이 빼곡히  담겼다. 슈가볼이 '예외'와 대칭을 이루는 짝꿍 같은 곡을 만들고 싶어 완성했다는 '투정' 을 비롯해 달콤하고 편안한 사운드와 함께 잠들기 전 연인들의 대화를 담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 좋은 '오늘도 잘자요' 등 신곡 6곡과 기존에 디지털 싱글로 공개됐던 6곡까지 포함해 총 12곡이 담겼다.

 

달달한 보이스 덕에 '사랑전공자'란 별명이 붙은 슈가볼. 쌀쌀해져가는 이 가을에 들어도 좋을 음악을 한가득 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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