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지나, 진정한 사과 대신 택한 진실외면

by 조앙마두 2017. 9. 14.
728x90
반응형

 

가수 지나(본명 최지나)가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심경을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지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벌써 1년의 시간이 훌쩍 지났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시간 동안 많은 장애물들과 큰 고통이 있었고 끝없는 루머도 있었지만 나를 믿고 따라준 팬들 덕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지나는 "다시 만나 곧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 사랑하고 보고 싶고 감사하다. 다시 한 번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논란을 일으킨 많은 연예인들이 그렇듯 지나 역시 활동재개를 준비하는 듯 보였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글을 올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글이 게재된 후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자신과 얽힌 사건을 단순한 루머(endless ruomors)'로 치부했기 때문이다. 한낱 소문에 불과했던 일이었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지나는 해외 원정 성매매 혐의로 입건됐고 벌금형까지 선고받았다. 혐의가 유죄로 판결났다는 말이다.

 

지난해 5월 지나는 해외원정 성매매로 경찰에 입건됐으며, 주식 투자자를 포함한 2명과 세 차례 성관례를 맺고 약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결국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지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나가 해당 글에서 밝힌 것처럼 '루머'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범죄 사실이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지나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건네기 보다는 '루머'라고 말하며 진실을 회피했다.

 

최근 신정환이 다시 방송활동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시선이 곱지 않은데는 그 역시 과거 자신의 잘못을 거짓으로 포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방송을 펑크냈던 신정환은 당시 사과 대신 '뎅기열'을 앓고 있었다고 거짓 해명을 했다 이후 거짓말이 탄로나면서 지탄을 받았다.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7년 만에 방송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의 그의 복귀를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진정한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나 역시 그녀의 바람처럼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면 거짓말로 자신의 잘못을 포장할 것이 아니라 '사과'가 우선됐어야 했다. 이것이 그녀가 근황을 전한 후 지탄을 받는 이유이고 컴백이 더 요원해진 이유다.

 

 

- 킹컨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