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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루, 父태진아 이름에 먹칠..음주운전에 운전자바꿔치기 연루 '활동중단'

by 조앙마두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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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父태진아 이름에 먹칠..음주운전에 운전자바꿔치기 연루 '점입가경'

 

 

연말의 여파는 역시 가요계를 피해가지 않았다. 2022년의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20일, 연예계에 또 한 번의 음주운전 소식이 날아들었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유명세를 얻은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께 강변북로 구리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이 파손됐다. 경찰은 이루를 귀가조치했지만,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루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동승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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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이루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루가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루입니다.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립니다. 

 

12월 20일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루의 음주운전 적발 여파가 큰 이유는 그가 최근에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KBS는 지난 12월 15일 2TV를 통해 방송 예정인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라인업을 공개했고, 이루는 이 작품 출연을 확정지었다.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작품이다. 

 

 

 

이루와 함께 최윤영, 이채영, 이선호, 신고은, 이은형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이루는 극 중 단순하고 즉흥적인 성격을 가진 YJ그룹 후계자 남유진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다행인 점은 이 작품이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는 점. 

결국 '비밀의 여자' 제작진은 이루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12월 20일 오후 3시께 이루의 하차 소식을 공식화했다. 

 

KBS2 '비밀의 여자' 제작진은 "'비밀의 여자'에 출연 예정이었던 이루 씨가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결국 이루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약 1년여의 공백 후 '비밀의 여자'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었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해 불발됐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민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이 같은 음주운전 소식도 충격적인데 이루가 이번 사고에 앞서 지난 9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연루된 사실이 KBS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KBS는 "이루가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의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이루는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라며 "다만 경찰은 이루의 동승자가 거짓으로 운전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고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범인도피죄)"로 검찰에 지난달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또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도 괘씸한데 이 와중에 모두를 속이고 드라마 출연까지 강행한 이루의 행동은 정말로 무책임해 보인다.

 

'태진아의 아들'이란 이유로 많은 혜택과 주목을 받으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이루. 2005년 부친의 도움에 힘입어 노래 '까만 안경'을 히트시키며 활동에 탄력을 받은 이루는 그간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밥이 되어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넓혔다.

 

과연 아버지 태진아의 후광이 없었다면 지금 같은 활동이 가능했을까.

이루의 반성 없는 행동과 그럼에도 모두를 속이고 활동을 강행하려 했던 행동이 너무나 위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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