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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뻔뻔함의 극치" 리쌍 길, MLD엔터와 전속계약 ..벌써 자숙 끝?

by 조앙마두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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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뻔뻔함의 극치" 리쌍 길, MLD엔터와 전속계약 ..벌써 자숙 끝?

 

 

 

 

힙합듀오 리쌍(길 게리) 출신 길(길성준)이 새로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음주운전으로 무려 3번이나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던 길이 새 출발을 알렸다.

 

 

MLD엔터테인먼트는 11일 길과의 전속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27년 전 함께한 매니저와의 인연으로 MLD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길은 전속계약 후 MLD엔터에서 데뷔를 준비 중인 신인그룹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프로듀서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MLD엔터는 "음악을 향한 길의 끝없는 열정과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그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길은 음주운전으로 무려 3번이나 적발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길은 2004년과 2014년 그리고 2017년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다. 이에 당시 길은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고 8개월의 자숙 시간을 가졌다. 2014년 5월에는 서울 합정역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이듬해인 2015년 박근혜 정부의 광복 70주년 대규모 특별사면 당시 면허취소처분을 사면받았다.

 

 

 

 

 

이후 길은 방송활동을 재개했지만, 2017년 6월 또 한 번 음주단속에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음주운전 삼진아웃 대상자가 된 길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공인으로, 음주운전 삼진아웃 대상자가 돼 충격을 안긴 길은 그간 침묵하던 것과 달리 당시는 "평생 손가락질 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 부모님, 가족, 친구들, 팬 여러분들을 볼 면목이 없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3년의 자숙 시간을 가진 길은 2020년 1월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방송 복귀를 시도했다. 과거 결혼설, 득남설에 사실무근으로 대응하던 그는 '아이콘택트' 방송을 통해 "3년 전 언약식을 하고 2년 전 아들이 생겼다"라고 고백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후 길은 같은 해인 2020년 5월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또 한 번 여론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길의 복귀에 거센 거부감을 드러냈고, 결국 '아빠본색'은 길 출연 후 2개월 만에 0%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두 번의 방송 복귀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그리고 침묵하던 길이 지난해 SNS를 통해 "올해는 (리쌍) 20주년을 맞아 무언가 해야 하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까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막막한데 또 설레고. 여하튼 2022년 기분 좋게 무엇이든지 시작해 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히며 근황을 전했다. 물론 이후에도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았던 길은 2023년 8월 11일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활동 재개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음주운전에 적발됐다고 그 사람의 인생을 송투리째 부정당하는 건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길의 음주운전은 한 번도, 두 번도 아닌, 무려 세 번이다. 진짜 하늘이 도와서 인사 사고가 안 나서 그렇지, 그는 도로 위 잠재적 살인마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아파하는 피해자 유족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더더욱 길의 상습 음주운전이 용서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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