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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의 반란! 하동근, '미스터트롯2' 올하트로 입증한 '희망의 아이콘'

by 조앙마두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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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의 반란! 하동근, '미스터트롯2' 올하트로 입증한 '희망의 아이콘'

 

 

시작은 미미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시청률 35.7%(닐슨코리아 기준)라는 기적을 낳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에 출연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하동근. 그가 오뚝이처럼 '미스터트롯2'에 재도전, '올하트'라는 결과를 품에 안았다. 가난하고 빽도 없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낸 성과다.

 

그렇기에 그의 이날 도전이 더 많은 오디션 지원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지 않았을까.

 

 

하동근은 지난 2020년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다. 담배 공장에서 3교대로 일하던 생산직 근로자다.

하지만 평소 가수의 꿈을 키우던 그는 1만 5000명이 넘게 지원한 '미스터트롯' 예선전 진출자 101명 명단에 들었고, 직장인 B조에 들어가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불러 13표 중 12표를 받았다.

 

단 한 표 차이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안동역에서'는 하동근이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때 불렀던 곡이기도 하다. 마음을 담아 불렀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엄청난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동근은 포기하지 않았다.

'미스터트롯' 시즌1 출연자들과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갔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한 도전을 이어갔다. '출발 오분전' '길상화' 등 신곡을 발표했고, 지난해 10월 21일에는  JTBC '히든싱어7'에 '영탁 모창 능력자'로 출연했다.

 

그는 당시 '히든싱어7' 영탁 편에 '모창 능력자'로 출연해 1라운드에서 '누나가 딱이야'로 노래 실력을 뽐냈다.

물론 탈락하긴 했지만 하동근의 등장에 판정단이었던 신인선과 정동원은 화들짝 놀라며 "왜 거기서 나오냐?"라고 놀라움을 드러냈고, 하동근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동기들"이라며 이들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특히 하동근은 영탁과의 소중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가수 생활한 지 6개월쯤 됐을 때 영탁 형님에게서 명절에 안부 전화가 왔다. 때마침 부모님과 식사하던 자리여서 부모님과 전화 연결을 해드렸는데 '동근이 잘하고 있고 좋은 가수가 될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해줘서 더 고맙고 힘이 됐다. 그때 참 많이 울었다. 영탁 형님은 저에게 멋진 선배 그리고 좋은 선생님이시다"라고 가요계 선후배의 훈훈한 우정을 털어놔 많은 이들에게 가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런 그가 포기하지 않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도전장을 냈다. 

 

하동근은 1월 5일 방송된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 3회에서 현역부B에 속한 첫 주자로 출격했다. 

 

이날 하동근은 '트로트계의 마당발'답게 다른 출연자들의 대기실을 드나들며 긴장을 풀어주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알고 보니 '미스터트롯' 시즌1 출연 당시 많은 이들과 인연을 맺은 하동근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연락을 지속하며 음악에의 끈을 이어갔다. 덕분에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하동근은 자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막내 아들 같은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고, 마스터 군단에게는 "동근해가 떴습니다. 트로트계의 태양 같은 남자, 트로트계를 비추러 왔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하동근은 김용임의 '사랑님'을 불러 1절이 끝나기도 전에 '올 하트'를 받았다. 전 시즌에서 1표로 인해 아쉽게 눈물을 삼켜야 했던 때를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특히 하동근의 신명나는 무대와 구성진 음색에 신이 난 붐과 이은지 등은 "노래가 신명 난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흥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서였을까. 하동근은 '올 하트'를 받았고, 그간 가슴 속에 많은 아쉬움을 간직했던 그는 이를 모두 털어내려는 듯,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김연자는 "너무 흥이 났다. 노래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강물이 흘러가듯이 멋지게 흘러갔다"라고 칭찬했고, 장윤정 역시 "여기 계신 분들 똑같이 느꼈다. 이를 갈았다. 기교도 굉장히 여러 가지 쓰고 본인이 쓰고 싶은 포인트에 기술을 꺼내 쓰는 수준까지 올라간 것 같다. 몸짓이 많고 밝은 친구들의 무대가 자칫 잘못하면 까분다고 느낄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라고 호평했다.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하동근은 좌절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났으며, '미스터트롯2'를 통해 자신 만의 새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물론 최근 '미스터트롯2'는 시즌1의 성공이 워낙 대단했던 터라 자신들의 기획사에 소속된 신인을 꽂아 넣는 등 때 아닌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아무런 빽도 없이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공정한 심사와 평가가 이뤄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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