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사과' 김동희 새프로필 공개.. 하필 '더 글로리' 난리난 시점 '아쉽'
타이밍이 참으로 절묘하다. 하필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시기가 이 때라니..
배우 김동희가 새 프로필을 공개하며 활동 재개에 나섰다.
김동희는 1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말 없이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활동 재개를 위해 새롭게 촬영한 프로필. 장발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준 김동희는 한층 성숙한 모습이다.
훈훈함도 여전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타이밍!
김동희는 지난 2021년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해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 씨가 김동희가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혀왔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김동희 소속사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이라며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2명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실제로 법정 다툼을 벌였지만, 2021년 12월 김동희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상대방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사건은 무혐의 처리됐다.
이와 관련 김동희 측은 "김동희 본인의 고소인 진술, 선생님들과 동창 친구들의 진술서, 초등 중등학교 생활기록부 사본 등을 제출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라며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너무 오래 전 일이기에 명백한 증거도 없는 만큼 누군가의 죄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진실이야 어떻든 간에 학폭 논란이 불거진 만큼 김동희는 결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동희는 2022년 1월 13일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당시 김동희가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동희입니다.
어제 보도된 사안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습니다. 그 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 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또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이같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한 후 김동희는 긴 휴식에 들어갔다.
'SKY캐슬', '에이틴2', '이태원 클라쓰' 그리고 '인간수업'까지 계속 대박이 났던 터라 배우 본인은 아쉬움이 컸을 듯하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는 와중에 자의가 아닌 타의로 활동을 쉬게 됐으니 말이다.
그리고 해가 바뀐 2023년 1월 5일 김동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프로필을 게재하며 활동 복귀를 알렸다.
별다른 설명글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새 프로필을 촬영했다는 사실 자체가 활동을 재개했다는 의미 아닐까.
사실 학폭 논란과 관련해 100%의 진실은 대중이 알 수 없다.
때문에 초등학교 시절, 진의가 불분명한 일로 인하여 모든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물론 학교 폭력 혐의가 명백한 사실이라면 전혀 다르겠지만.
다만 그가 활동 재개를 알린 시점이 지난 2022년 12월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The Glory)'가 난리난 시점이란 점이 아쉽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은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들에게 복수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물론 타이밍적으로 아쉬움이 크지만, 김동희로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듯하다.
그가 출연한 영화 '유령'이 오는 1월 18일 개봉하기 때문이다.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은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출연하는 대작이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김동희가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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