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울렸던 남자' 김동준, 드디어 전역 '활동 준비 돌입'

'백종원 울렸던 남자' 김동준, 드디어 전역 '활동 준비 돌입'

 

 

남자가 남자를 울렸다.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Paik Jong Won, 1966년 9월 4일생)을 울렸던 김동준이 돌아왔다.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은 11일 1년 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 일반인의 신분으로 돌아왔다. 지난 2021년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최근 마지막 휴가를 보낸 후 부대에 복귀해 만기 전역했다. 

 

1월 11일 전역한 김동준.

 

평소 '바른 사나이' 답게 김동준은 군 복무 당시 기초군사훈련을 1등으로 수료하며 특급전사로 선발됐고, 이후 최전방 1사단 전진부대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성실히 복무했다. 

 

특히 군 복무 중 김동준 부대로 tvN '백패커' 촬영팀이 찾아가 그의 군 생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6월 23일 방송된 '백패커' 출연진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은 DMZ 한 부대의 병영 식당을 찾아 뷔페식 식당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한 중령은 "백종원 씨와 조리했던 인원이 사단에서 일하고 있다. 지금 오고 있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누구지? 30년 전에?"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알고 보니 백종원과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함께 출연하다 입대한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연기자 김동준을 말한 것이었다. 

 

 

김동준은 당시 전진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를 하고 있었고, 이날은 일일 취사 지원을 나왔다. 이에 오랜만에 김동준을 만난 백종원은 반가움의 눈물을 훔쳤다. 보기 드문 백종원의 눈물이었다.

 

김동준은 "벌써 상병이 됐냐"는 백종원의 물음에 "조기 진급했다"고 말하며 서로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백종원이 유독 김동준을 보며 반가워한 이유는 그의 입대 전 프로그램을 함께 한 덕에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이다. 이에 백종원은 면회를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중단돼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백패커'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준은 "입대 전전날 선생님 집에 가서 군대 잘 다녀오라고 밥도 차려주시고 요리도 해주셨다. 건강하게만 다녀오면 된다고 해주셨다"라고 남다른 인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평소 반듯한 이미지로 연예계 선후배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김동준은 이날 전역을 한 만큼 새로운 활동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김동준은 1월 11일 전역을 맞아 "금방 찾아뵈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진!"이라는 인사를 전했다. 

그의 소속사 메이저나인 역시 "김동준은 현재 드라마, 영화, 예능은 물론 각종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복귀작을 검토 중이다. 군 전역 후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동준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ZE:A)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한 것은 물론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빛나라 은수' '블랙' 등과 영화 '회사원' '간이역'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김동준이 전역 후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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