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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부모·형제 없었지만.. 박수홍 "기적 같은 나날" 가슴 찡한 결혼소감

by 조앙마두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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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형제 없었지만.. 박수홍 "기적 같은 나날" 가슴 찡한 결혼소감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와 동반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했던 방송인 박수홍이 부모 없는 결혼식을 치르게 될 거라고. 역시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사람 인생이다. 

 

박수홍이 지난 12월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23세 연하 김다예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부모님을 대신해 절친으로 유명한 박경림과 김수용이 한복과 슈트 차림을 하고 혼주 자리를 지켰다.

 

 

김수용은 자신이 혼주 역할을 자처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가족들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니 누군가는 앞에서 혼주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박경림 씨와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수용과 박경림은 오랜 기간 박수홍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또 절친으로 유명한 손헌수가 1부, 붐이 2부 사회를 맡았으며, 축가로는 박경림을 비롯해 멜로망스의 김민석, 조혜련, 이찬원 등이 불렀고, 김국진은 성혼 선언으로 두 사람을 축복했다. 또 하객으로 참석한 가수 김호중이 예정에 없던 깜짝 축하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호중은 박수홍이 지난 10월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직접 불렀던 '고맙소'를 축가로 불러 특별함을 더했다. 

 

 

연예계 마당발인 박수홍의 결혼식답게 유재석, 김국진, 지석진, 강호동, 조혜련, 주영훈, 오나미, 현진영, 최성국 등 친한 연예계 스타들도 대거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여자친구 김다예 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던 박수홍은 공식적인 결혼식을 치르며 두 사람이 온전한 부부가 됐음을 세상에 알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결혼식 후 아내와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박수홍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SNS에 직접 결혼소감을 올려 축하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박수홍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과 축하 인사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덕분에 기적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라고 직접 소감을 밝혔다.

 

사실 결혼식을 치르기까지 박수홍은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을 겪어야했다.

바로 피가 섞인 진짜 가족들과 등을 지는 일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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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지난 4월 친형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관련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수홍의 형이 1991년부터 30년 동안 수익금 배분을 지키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116억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박수홍 모친(가운데)과 친형 부부

 

박수홍의 친형은 박수홍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뒤 출연료 등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21억 원 상당의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박수홍의 친형뿐 아니라 그의 아내인 이 씨 역시 횡령 공범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과정에서 박수홍 친형이 법인카드로 1억 원 가량을 유용한 사실을 포착했고, 형수인 이씨 역시 여성 전용 고급 피트니스센터, 피부 관리숍, 자녀 영어 및 수학학원 등에서 수백만 원씩 법인카드로 결제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박수홍의 부모는 친형편만 들며 박수홍을 책망하고 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례로 지난 10월 4일 진행된 박수홍과 친형의 검찰 대질 조사 과정에서 박수홍은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동석한 부친이 조사 과정에서 아들인 박수홍을 가격하며 "흉기로 XX겠다" 등 험한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결국 폭행 사태로 119가 출동했고, 박수홍은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병언으로 긴급후송됐다.

 

더불어 아내 김다예 씨를 향한 악성 루머도 제기돼 맘고생을 더했다. 유튜버 A 씨는 박수홍의 아내가 과거 박수홍 지인과 연인이었으며, 도박과 마약을 했다고 폭로했다. 박수홍이 이 모든 사실을 알고 결혼했다고.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제대로 된 소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과 함께 찾아온 아내를 향한 악성 루머 그리고 가족들의 배신 등 쉽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박수홍. 그의 2023년은 소송전도 잘 마무리되고 인생의 평안을 찾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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