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현우진, 화나니 무섭네 → '일타스캔들' 측 "사실NO" 공식입장..
제발 허위 유포자 엄벌하길!
역시 사람은 화나면 무섭다.
수능 수학 영역 일타강사로 유명한 메가스터디 현우진이 한 누리꾼의 주장에 역대급 분노를 표출했다.
시발점은 현우진이 1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첫 방영된 tvN 새 드라마 '일타 스캔들' 홍보 게시물을 올리면 서다.
현우진은 "많이 시청해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물론 이같은 글만 봐서는 해당 드라마와 현우진의 연관성을 유추하기 어려웠다. 현우진이 '일타강사'이기 때문에 자신과 같은 수학 강사를 다룬 드라마를 그저 응원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일부는 그가 드라마 자문을 해주지 않았겠냐는 추측을 조심스레 제기하기도 했지만.
그런데 이같은 글이 게재된 다음 날 문제가 불거졌다. 하루 뒤인 1월 15일 '터마터'라는 닉네임을 쓰는 트위터 이용자가 "현우진이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자문을 해줬다"라며 "근데 웃긴 게 제작진이 처음에 자문 부탁했을 땐 (현 씨가) 안 한다고 했다가 정경호가 주인공 맡았다니까 하겠다고 했다더라"라는 주장을 펼쳤다.
'터마터'의 트위터 내용은 순식간에 8,000회에 가까운 리트윗을 기록했고, 3,2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내 이 소식은 현우진의 귀에도 들어갔다.
현우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해당 트위터 내용을 게재하며 분노에 찬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트위터 역시 사이언스. 현생이 없어서 일기장처럼 소설 쓰는 듯"이라며 "일단 허위사실이라 고소 진행해 보고 터마터님의 의견 및 진술을 경청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우진은 "앞으로 수업과 관련 없는 방식으로의 자문, 문의, 경험 공유 등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마음으로 진행한 자문이었는데 결국엔 인터넷 쓰레기들이 의지를 꺾어버렸다"라는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현우진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을 찾겠다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작가, 제작사 등 관계자 모두에게 본격 이의 제기 및 정황에 대한 서면을 받겠다. 역시 경험은 돈 주고 사는 게 맞는데 무료여서 이런 일이 발생한 듯하다"라고 씁쓸한 마음을 털어놨다.
현우진은 트위터 터마터를 향해 "용서받는 법. 메일로 본인 연락처와 사건 경위 자필로 써서 보내시면 됩니다. 4시간 드려요"라고 경고했다. 물론 상황이 커지자 터마터는 게정을 삭제하고 자취를 감췄지만, 현우진은 "계정 삭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미 트위터 흔적 전체 채증 완료"라며 범인을 잡아낼 것임을 강조했다.
현우진은 드라마 '일타 스캔들' 속 정경호가 연기 중인 인물 최치열과 사뭇 닮아있다. 극중 차치열은 40만 명이 육박하는 학원 강사 중 가히 1등이라 해도 해도 될 만큼 현강, 인강, 출판 등을 합친 '일타강사'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합치면 연평균 1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1조 원의 남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실제 현우진의 프로필도 이에 못지않다. 현우진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수학 강사로 메가스터디에 합류했다. 이후 현우진은 학원가를 대표하는 인기 강사로 자리잡았고, 현재 200억 원 대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료 외 직접 제작한 교재 판매 수익도 매년 수백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우진이 불쾌함을 토로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강경 입장을 표출한 데다 사건도 일파만파 커지자, '일타 스캔들' 측은 "'일타 스캔들' 캐스팅과 촬영 등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전, 대본 집필 단계에서 여러 학원 관계자 및 강사님께 요청해 도움을 받았다. 현우진 선생님도 바쁘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통해 도움을 주셨다"라며 "현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부디 해당 게시글을 올린 '터마터'란 트위터가 잡혀서 이번 논란을 말끔하게 정리하길 바란다.
익명성에 숨어 '카더라'라는 글로 많은 이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행태는 이제는 제발 근절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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