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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 광고 노쇼 사건 전말(시간 순 총정리).. "6개월 2억도 부족하다니! 역시 연예인이 개꿀"

by 조앙마두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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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노이(본명 박민영, 27)의 광고 불참 사건의 여파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미노이와 소속사 AOMG는 그야말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새고, 미노이와 광고를 촬영하기로 했던 업체 파파레서피 역시 곤욕을 치렀다. 약 한 달간 이어진 미노이 사태에 대중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타임라인에 따라 '미노이 광고 노쇼' 사건을 정리해봤다.

 

 

 

 

 

1. 2024년 2월 5일 새벽 라이브 방송 진행 & 장문의 글 게재

갑작스러운 라이브 방송(일명 라방)이었다. 미노이는 지난 2월 5일 새벽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지어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 중 눈물까지 쏟아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미노이는 "울지 않고 얘기할 수 있을까"라며 뭔가 억울하게 많다는 듯 연신 눈물을 쏟았다. 곧이어 다음과 같은 말들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연 무슨 사연이 있길래 새벽에 라이브 방송을 켜고 울음을 삼켰던 것일까.

 

 

"울지 않고 얘기할 수 있을까.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있지만 할 수 있다고 믿고, 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이틀 밤을 새웠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여기에 남겨두고 가고 싶다. 내가 앞으로 나아갈 모습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깨닫고 넘어가고 싶다. 내가 우는 모습도 지금은 똑바로 보여드리고 싶다. 당당하고 싶다. 널리 알려 달라. 정확하게 기억해 달라. 

 

 

지금 내가 처해 있는 상황들을 다 설명할 순 없다. 그러나 나 자신을 아티스트라고 말하고 그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인생의 질문을 놓고 봤을 때 어떤 행동을 보여줘야겠다고 깨달은 점들이 너무나 많은 시점이다. 3월쯤 되면 미노이가 그때 이래서 이런 이야기를 한 거구나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 후 SNS에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은 미노이가 올린 글 전문이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어요.

새벽 중에 한 이야기 결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이제 제가 켠 라이브 방송이고 저의 무대를 함께 채워주신 분들과 함께한 이 영상이 조금 부끄럽지만 저에게는 그런 의미인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 있는 제가 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의 판단과 행동을 믿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는 저의 행동들을 많은 작품으로 음악으로 지켜봐 주세요 하고싶은것들이 많거든요 . 이렇게까지나 긴 글 긴 이야기들이 저도 처음인지라 큰 용기를 가지고 여러분 앞에서 감히 아티스트의 삶이라는 저의 인생에 질문을 둔다면 제가 책임져야 하는 행동들에 당당하고 싶고 그런 모습으로 계속해서 표현해가고 싶어요.

왜냐면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에요.

제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래요.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그걸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그런 모습이 가끔은 꽤나 위태로워 보이고 왜 저러나 싶은 순간들이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제는 긴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하느라 느리게 말하고 있는 제 모습이 왜 저러나 궁금해해주시고 평가해주시고 말해주시는 게 저에게는 큰 힘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오늘만큼은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쓸게요.

걱정 대신 응원을 또는 그 걱정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살아보려고 해요.

가르쳐주세요 그게 제 기준 배울 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라면 여러분께도 배우고 싶어요.

아무쪼록 당황스러우리라만큼 긴글 읽어주신분들 모두다 저에겐 미노삼. i‘m fighting.

 

 

 

2. 소속사 AOMG(에이오엠지) 침묵

미노이의 눈물과 발언들이 화제가 됐다. 특히 "죄를 지었다"는 대목이 무수한 추측을 낳으며 소속사 AOMG의 입장에 이목이 쏠렸다. 다만 AOMG와 미노이까지 말을 아끼며 많은 추측을 낳았다.

 

AOMG는 사건이 불거진 후 이틀 동안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3. 미노이가 광고 촬영 전 돌연 펑크 낸 사실이 단독 보도로 알려짐(2월 7일 오전 11시 12분)

미노이가 눈물을 쏟은 갑작스러운 라이브 방송 후 이틀간 소속사와 미노이의 침묵이 이어진 가운데 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미노이가 광고 촬영 전 돌연 펑크 낸 사실이 단독보도됐다.

 

미노이는 지난 1월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에 돌연 펑크를 냈다. P사의 김 모 대표는 단독 보도한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미노이의 소속사에) 받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사실 관계만 잘 밝혀져서 또다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미노이의 갑작스러운 광고 펑크는 P사의 김 모 대표가 자신의 개인 계정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유독 힘든 한 주였다. 오랜 지인과의 돈 관계로 인한 상처, 오랜 거래처와의 돈 관계로 인한 상처"라며 "이번에 광고 촬영장에 모델이 노쇼를 해서 또 법적 분쟁을 해야 할 것 같다. 대기업 상대라 걱정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4. 미노이 광고 촬영 전 펑크 낸 사실 보도 후 소속사 AOMG 입장 발표(2월 7일 오후 3시께)

 

미노이의 눈물의 라이브 방송 후 말을 아끼던 소속사 AOMG는 미노이가 광고 촬영 전 돌연 펑크낸 사실이 보도된 후 "관련해 확인 중에 있다"라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곧이어 2월 7일 오후 3시께 공식 입장도 발표했다.

 

안녕하세요 AOMG입니다.

우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리고, 빠른 공식입장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습니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하여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습니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같은 AOMG의 공식 입장 발표 후 미노이가 "죄를 지었다"며 눈물로 고백한 라이브 방송은 광고 촬영 불참 때문인 것으로 정리되는 듯 보였다. 

 

 

 

5. 미노이, 실내 흡연 논란 구설수(2월 8일 오전)

가수 미노이가 실내 흡연으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월 5일 새벽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실수로 담배와 재떨이를 카메라에 노출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됐고, 기사화까지 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해당 장면을 발견한 누리꾼들은 실내 흡연과 더불어, 현재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미노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간접흡연이 고양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노이가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녀의 실내 흡연은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6. 과거 공연 지각 이슈 재점화(2월 8일)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 실내 흡연 논란 후 과거 공연 이슈가 재점화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노이가 지난해 9월 전주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공연에 늦은 일화가 재조명된 것이다. 광고 촬영 불참과 맞물리며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전주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관련, 당시 공연을 관람했다는 누리꾼들은 "미노이가 지각해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 시간에 차질이 생겼다", "사과도 하지 않고 장난스러운 말만 하고 가서 현장 관객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내가 다른 아티스트 팬이었다면 화가 났을 것 같다" 등의 후기가 전해졌다.

 

 

 

 

 

7. 미노이, 광고 불참과 실내 흡연 등 각종 논란에 직접 해명(3월 4일)

1,2주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미노이는 3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그간 불거진 광고 촬영 불참 및 실내 흡연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응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 용기 내어 보고 싶다.

내가 눈물을 보인 것과 내가 이야기한 인생의 기준에 있어서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부분은 연관이 없다. 라이브 방송을 끝까지 봐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래저래 고민과 일들이 많았다. 그냥 내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우선 난 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다시 찾아보니 이와 관련된 기사는 없고 광고 펑크라는 기사가... 이건 또 왜 이렇게 되어있는지... 도대체 어디까지 오해가 생긴 거지? 싶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긴 글이라 서툰 필력 양해 부탁드린다.

난 이번 광고 건에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알려주시지 않았다.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먼저 들어와 있는걸 보고 '이게 왜 들어왔지' 하면서 계약서가 쓰였다는걸 알았다. 이후에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바로 보여주시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다.

이때 내 도장과 다르게 생긴 내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 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하고 나섰다. 그날 밤 대표님께서 친언니에게 전화해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이 많은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라는 통화를 했다는 말까지 듣고 나서 광고를 찍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이해했다.

이에 광고팀 측에는 2시간 전 제가 코로나(?)에 걸려서 촬영할 수 없다고 전달되었다가 또 다른 날에 다시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변심으로 인한 노쇼라고 전달되었었다고 팀원에게 전해 들었다.

내 라이브 방송 이후 (광고 불참 관련) 기사가 발표됐다. 해당 업체는 '마약 이런 거 보고, 또 글 퍼져나가는 거 얼마나 무서울까 하는 생각에, 미노이님 생각해 서 저희 브랜드도 이름도 밝히지 않고 인터뷰했어요'라는 연락받았고 나 또한 내 의사결정에 있어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인사를 전달했다.

소속사 대표님께서도 빠르게 대응하자고 연락이 왔다. 난 두 분의 친분과 회사의 입장을 고려해 회사 측에서 정리해주신 '대리 서명의 이해관계가 달라 광고에 불참'하였다는 입장에 동의하고 (광고 불참이라는 맥락은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미로서 동의했습니다) 기사가 발표됐다.

2시간 전 광고 불참이란 내용이 발표됐다. 이에 대표님께서는 이슈가 더 커질 수 있으니 내 입장을 이야기하길 참으라고 하셨다.

아무튼 짧게 정리하자면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에서 처음 그 내용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저의 도장이 아니었으며 수정 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또다시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았다. 이에 회사와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양측 모두 변호사님의 검토를 받는 중이다.

또 중요한 이야기를 몇 가지 더해보려고 한다. 전주 얼티밋 페스티벌도 한 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 내 지각으로 인해서 전주 공연 당일 피해를 보신 많은 관객분과 아티스트분들, 공연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고 싶다. 너무 늦게 이야기를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

당일 현장에서 공연이 끝나고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 게 아닌지 회사 측에 여쭸었지만 '일이 더 커지니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란 말 뒤에 숨어 용기 내지 못하고 있었던 거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는 '픽업-샵인-샵 아웃-현장 도착 시간까지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준비할 수 있는 철두철미함을 갖춰야겠다'고 반성했다.

그리고 라이브 방송에서 문제가 되었던 실내 흡연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 거듭 죄송하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무대응만이 최선의 대응이 아닌 진심을 전하고 또 잘못에 있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구나! 라고 정말 많이 느꼈다. 앞으로 이 일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며,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미노이가 되겠다. 또다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미노이는 "죄를 지었다"며 오열하게 된 라이브 방송의 원인과 관련, 광고 촬영장 펑크는 소속사의 거짓 주장이며 계약서에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라며 폭로의 글을 올려 논란을 재점화했다. 특히 법정 대응 의사까지 밝혀 소속사와의 갈등이 꽤나 심각한 상황임을 암시했다.

 

 

이에 여론은 미노이를 동정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소속사가 계약을 '가짜 도장'으로 진행했다는 폭로에 대중이 경악을 금치 못했기 때문이다.

 

 

 

8. 디스패치 단독 보도 : "6개월에 2억, 쪼아요!" 미노이, '가짜도장'의 진실(3월 6일 오전 9시 53분)

 

여론의 방향이 미노이를 동정, 소속사 AOMG를 비난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와중에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AOMG 대표, 미노이 그리고 광고 촬영 노쇼로 피해를 본 P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격 공개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 출처=디스패치

 

 

해당 매체는 미노이가 주장한 "참을 수 없다"라고 밝힌 6가지 쟁점을 명명백백히 밝히며 미노이의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대중에 알렸다. 

 

 

① "광고 계약서 내용 공유받지 못했다."

미노이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P사 광고 건으로 AOMG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계약 기간 및 금액 등을 논의했으며, 6개월에 2억이라는 말에 "네! 전 쪼아요~"라고 대답했다. 

 

 

사진 출처=디스패치

 

 

 

② "계약서가 언제 쓰였는지도 몰랐다."

미노이와 소속사 AOMG는 2023년 12월 18일 P광고 촬영일을 조율했다. 

 

 

사진 출처=디스패치

 

미노이는 AOMG와 P사 광고 촬영 일자를 조율했으며, 12월 1일 광고주 미팅도 준비했다. 

 

 

 

③ "계약서를 보여달라 했지만 바로 보여주지 않았다."

미노이는 소속사에 계약서를 1월 27일(토) 보여달라고 했다. 토요일이었던 터라 AOMG는 월요일에 보여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④ "계약서를 확인하니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다."

미노이가 말한 '가짜 도장'은 '전자서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OMG와 P사는 전자계약을 체결, 서명란에 전자계약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도장 이미지를 넣었다. 무엇보다 '가짜 도장'이라고 주장한 방식으로 앞서 40차례 이상 광고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돼 미노이의 주장은 신빙성을 잃었다

 

 

 

⑤ "촬영을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하고 나섰다."

미노이는 광고 촬영 하루 전인 1월 29일 저녁 "광고 조건 수정 없이는 내일 광고 촬영을 못 한다"라고 통보했다.

사진 출처=디스패치

 

 

 

⑥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1월 30일 광고 촬영 당일, 미노이는 매니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수를 탔다. 

결국 펑크가 났다. 미노이는 자신이 2시간 전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9. 미노이, 디스패치 보도 후 여론 악화되자 긴급 라이브 방송(3월 6일)

디스패치 보도 후 미노이의 주장과 배치되는 사실들이 세간에 보도되자 미노이는 또 한 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미노이는 3월 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어제 디스패치 기자님한테 연락이 왔다. 내가 추가 설명을 하는 게 회사 입장에도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답장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 기사가 나서 이야기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라이브 방송을 켜게 됐다"라고 밝혔다. 

 

 

미노이 라이브 방송 캡처

 

 

이 라이브 방송에서 미노이는 "계약서에 문제가 있을지 몰랐다. (광고 촬영 전) 정산서를 봤을 때 돈이 들어와 있는 경우가 처음이라서 계약서를 확인해 봐야겠다고 하고 요청을 드렸다. 근데 그날이 토요일이었다. 화요일이 촬영인데 계약서도 못 볼까 봐 마음이 급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미노이는 "월요일에 찾아가 계약서를 열람했다. 4시간을 기다려서 대표님을 뵀다"라며 "내용도 공유가 안 된 채로 예전에 찍었던 화장품 광고와 비교했을 때 내용이 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이 한 번만 추가가 되어도 또 부속합의서를 통해 비용 합의하고 그랬는데, 많은 내용이 들어있어서 수정을 요청드렸다"라고 주장했다.

 

 

미노이는 "'요리조리' 계약서, 광고 계약서를 이야기할 때 법정 싸움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대화가 격해졌다. 수정 요구도 안 된다고 하셨고, 저도 이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나갔다. 대표님께서 그날 친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안 찍어도 된다. 근데 걱정된다'라고 하셨다. 제가 그래서 나중에 이렇게 답장을 드렸다. '못할 것 같다. 죄종하다'고 했는데, '안 찍어도 된다'고 '정리가 됐다'라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미노이는 "그렇게 다투고 싶지 않았다. 그냥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팬분들도 기다려주시고 저도 제 입장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근데 이런 기사가 났고, 저도 이야기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 라이브 방송을 켜게 됐다.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고 거듭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10. P사가 미노이와의 광고 촬영을 위해 준비한 촬영장 사진 공개됨(3월 6일)

 

 

 

 

미노이의 주장과 달리 뷰티 브랜드 P사는 광고 촬영 당일인 1월 30 모든 준비를 마치고, 미노이의 참석만 오매불망 기다렸던 사진이 공개돼 대중의 공분을 샀다. 연예 매체들은 미노이가 참석 예정이었던 뷰티 브랜드 P사가 광고 당일 준비한 세트장 등 사진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광고 문구에는 이날 모델로 참석 예정이었던 '미노이'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노이의 불참으로 P사는 광고 촬영은 진행하지도 못한 채 세트 제작, 대관, 스태프 비용까지 상당한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P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참 건이 생긴 이후로 싸우고 싶지 않았다. 소속사도 마찬가지고, 모델이었던 미노이 씨에게도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랐다"라며 "보상을 받은 부분은 위약금이나 배상의 문제가 아니라 광고 촬영을 위해 만들어졌던 세트장이나 스태프 비용 등 최소한의 비용만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11. 디스패치, 추가보도 : "6개월 4억 or 3개월 2억" 미노이, '노쇼'의 속내

디스패치 보도 후 미노이가 또 한 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자 디스패치의 추가 보도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왜 미노이가 광고 촬영에 불참했는지 이유가 밝혀졌다. 6개월 2억 원에 진행하려던 광고를 촬영 하루 전날 6개월에 4억 혹은 3개월에 2억으로 수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미노이는 해당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

 

 

더불어 디스패치는 자신들의 첫 보도 후 미노이가 "예전에 찍었던 화장품 광고와 비교했을 때 내용이 좀 많다 "라고 주장한 부분을 반박했다. 기존에 진행한 광고와 비교해 무리한 요구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요구 사항이 더 적었다고.

 

 

 

사진 출처=디스패치

 

 

 

 

이처럼 지난 2월 초 시작된 미노이 사건을 지켜본 대중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반 직장인이 10년, 20년 일해도 거머쥐기 힘든 2억이란 돈을 단 6개월 광고료로 받으면서 이 금액도 적다고 촬영 하루 전 파투를 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수 테이가 "연예인이 개꿀"이란 발언을 했던 것일까. 

미노이 정도의 연예인이 6개월 2억이라는 광고 개런티를 받다니, 연예인은 돈 벌기 참 쉬운 세상이다.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다. 

 

 

한편 미노이는 1997년생으로, 1029년 싱글 '너답기기안(너의 답장을 기다리다가 기분이 안 좋아졌어)'를 발매하며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 '미노이 상담소', '미노이의 요리조리 시즌 1~3'을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해당 채널에 퀸 와사비, 아이키, 로꼬, 코드 쿤스트, 정유미, 이정재&정우성, 김고은, 이동욱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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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iday'(로맨틱 홀리데이) 영어대본(English Script) #4 (tistory.com)

 

'The Holiday'(로맨틱 홀리데이) 영어대본(English Script) #4

Iris: Oh, that's intense. [phone ringing] Iris: Oh, no. Gate? [classical music playing on car stereo] -Who was he with? Miles: Maggie! The flutes, this is the best part. Iris: Hello... Hello. Hello? Can you hear me? Miles: Yeah, it's Miles. Amanda? Iris: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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