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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뻐끔뻐끔" 지적에 뿔난 아이브 장원영, '뮤뱅' MC 하차 '적반하장'

by 조앙마두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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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뻐끔뻐끔" 지적에 뿔난 아이브 장원영, '뮤뱅' MC 하차 '적반하장'

 

 

가수란 사전적 의미로 노래 부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대중문화인이다.

실제로 많은 가수들이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대중의 심금을 울린다. 하지만 최근 많은 아이돌들의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이들이 가수가 맞나란 생각이 든다. 립싱크만 고집한다면 춤만 전문적으로 추는 댄서들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KBS는 지난 1월 5일 '[오늘 이슈] "앉아서 뻐끔뻐끔"...립싱크했다가 비난 휩싸인 대세 걸그룹'이란 타이틀의 기획 기사를 선보였다.

 

 

기사의 주인공은 여성그룹 아이브(IV,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장원영과 이서. 지난해 12월 31일 '2022 MBC 가요대제전'에서 아이브의 장원영과 이서가 의자에 앉아 입만 뻐끔뻐끔하는 기괴한 무대를 선보인 것을 저격한 것이다. 이날 장원영과 이서는 아이유의 히트곡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무대를 꾸몄다.

 

해당 무대는 공개 직후 팬들 사이에서 "그나마 과격한 안무를 소화하느라 립싱크를 한다면 이해하겠는데 '앉아서 좌식 립싱크'를 했다. 심지어 그 립싱크한 음성도 이 무대를 위해 새로 녹음한 게 아니고 5개월 전 커버한 걸 재탕했다는 점에서 너무 무성의했다", "장원영과 이서의 립싱크 무대는 정말 기괴했다" "앉아서 립싱크하는 건 가수가 아니라 인형 아니냐" 등 비난 어린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연말 '2022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서 립싱크를 한 장원영과 이서

 

특히 한 누리꾼은 해당 무대의 음성이 지난 7월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던 '스트로베리 문' 커버 영상과 똑같은 녹음본이 사용된 것 같다고 직접 비교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브 장원영과 이서의 무대는 K팝 아이돌들의 립싱크 사태를 문제화하는 시발점이 됐다.

 

그런데 이런 "장원영, 이서의 립싱크는 너무 하는 것 아니냐"라는 내용의 KBS 보도 직후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KBS2 '뮤직뱅크' MC였던 장원영의 하차를 전격 발표했다. 장영원 소속사와 KBS가 이 같은 결정을 두고 다소 갈등을 빚지 않았을까 짐작되는 대목이다.

 

 

아이브의 경우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주력 아이돌이고, 그들을 건드린 만큼 기획사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는 얘기다. 

 

결국 장원영은 1월 13일 방송된 '뮤직뱅크'를 끝으로 1년 4개월 만에 하차했다. 하차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단지 '뮤직뱅크' 엔딩에서 이채민이 "은행장으로서 열심히 해준 원영 씨께 정말 수고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장원영의 하차 소식 발표와 함께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1월 13일 방송된 '뮤직뱅크'

 

이에 장원영은 "감사하다"라며 "1년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뮤직뱅크'와 함께 해서 저도 너무너무 행복했다. 정말 감사한 기억들뿐이었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모든 피디님들, 스태프 분들, 식구 분들 감사했고, 항상 금요일 빛내준 채민 씨한테도 너무 고마운 점이 많았다. 오늘 같이 있어준 아티스트님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금요일 기다릴 테니 저 원영 은행장도 잊지 마세요"라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또 방송이 다 정리된 후 장원영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별도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장원영은 "매주 금요일을 기다리며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을 '뮤직뱅크'와 함께 보냈다. 매주 존경하는 선후배 및 동료 아티스트분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K-POP을 즐길 수 있었던 것, 팬 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것 모두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원영은 또 "어렸을 때부터 늘 챙겨보던 '뮤직뱅크'의 은행장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너무나도 영광이었다. '뮤직뱅크' 진행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아이브로 정식 데뷔 전인 지난 2021년 10월부터 '뮤직뱅크' MC 자리를 지켜온 장원영은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분명 장원영은 '뮤직뱅크' MC로 활약하며 진행자로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덕분에 그는 최연소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재팬(2022 Asia Artist Awards in JARAN)'의 2 연속 MC는 물론 '2022 KBS 가요대축제' MC로 발탁되는 등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장원영의 본업은 '가수'다. 그리고 가수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경험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진행실력을 뽐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노래 실력이란 점이다. 

 

그런 점에서 그녀의 성의 없는 립싱크를 지적한 KBS 뉴스의 보도와 팬들의 비난은 장원영이 기분 나빠할 것만이 아닌, 실력을 더 갈고닦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물론 이미 톱스타 자리에 올라간 그녀가 주변의 진심 어린 조언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본인의 몫'이다.

톱스타가 되고 나면 기획사마저 쓴소리를 하기 힘든 요즘의 상황을 감안하면 과연 이번 사태가 장원영과 아이브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름다운 미모만큼이나 노래 실력도 갖춘,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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