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531

3. 점심은 내가 일어나야 먹을 수 있어! 3 내가 만난 최악의 상사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이 글을 씀으로 인해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때문이다. 너무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친한 누군가에게 실컷 떠들고 나면 속이 풀린다. 나 역시도 그렇다. 그와 함께 일한 몇 년의 시간은 당당하고 밝았던 나를 무서운 분위기에 주눅들고 말 없는 아이로 변하게 만들었다. 지금이야 그 지옥 같은 곳에서 탈출했지만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가슴에 남아있던 응어리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작게 나마 풀리는 기분을 느꼈다. 이날도 그의 공포분위기 조성은 여느 날과 다름이 없었다. 오전 8시가 땡 함과 동시에 1분만 늦어도 지각으로 간주되는, 그래서 한 명이라도 늦게 출근하면 그날은 더 지옥 같은 날이 된다. 다행히 오늘은 아무도 지각을 하지 않았다... 2017. 9. 15.
지나, 진정한 사과 대신 택한 진실외면 가수 지나(본명 최지나)가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심경을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지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벌써 1년의 시간이 훌쩍 지났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시간 동안 많은 장애물들과 큰 고통이 있었고 끝없는 루머도 있었지만 나를 믿고 따라준 팬들 덕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지나는 "다시 만나 곧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 사랑하고 보고 싶고 감사하다. 다시 한 번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논란을 일으킨 많은 연예인들이 그렇듯 지나 역시 활동재개를 준비하는 듯 보였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글을 올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글이 게재된 후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자신과 얽힌 사건을 단순한 루머(.. 2017. 9. 14.
2. 호두과자 세개 2 팀 인원을 따지면 야근은 일주일에 한 번이 맞는데 막내인 나는 유독 자주 당직을 섰다. 업무상 꼭 한 명은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근무표를 짜서 매일 돌아가면 한 명씩 근무를 하기로 돼 있지만, 당직표를 짜는 제일 고참 선배의 횡포는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그래, 그 정도 연차가 되면 온 몸의 기운이 다 빠져나갈 법한 당직을 서기 싫을 것이다. 이때문인지 이 선배의 막가파식 당직표 짜기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팀원의 삶을 갉아먹고 있었다. 이 선배 덕에 또 서게 된 당직 날이다. 밤 11시까지 회사에서 업무를 봐야하기 때문에 혼자 잠깐 틈을 내 혼밥을 먹고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처음 회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야 어떻게 혼자 밥을 먹지 했지만 이런 생각에 굶다보니 건강이 말이 아니게 .. 2017. 9. 14.
엘리스, 당찬 신인의 컴백 "톡톡튀는 매력으로 승부" 여성그룹 엘리스(ELRIS, 소희 혜성 벨라 유경 가린)가 두 번째 미니앨범 '컬러 크러시(Color Crush)'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6월 데뷔앨범 '위, 퍼스트(WE, first)'를 발매하고 가요계 입문한 엘리스가 3개월여 만에 새 앨범을 들고 가요계 정상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타이틀곡 '파우 파우(Pow Pow)'는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강렬한 브라스 세션이 돋보이는 업템포 곡으로, 아직 고백하지 못하고 두근두근한 마음을 터지기 직전의 화산에 비유해 재미있게 표현한 가사가 매력적인 노래다. '파우 파우'와 함께 '하트장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엘리스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한 팬송 '하트 뱅크(Heart Bank)',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이 어우러진 귀여운 짝사랑 .. 2017. 9. 13.
1.150만원도 안되는 월급에 10만원짜리 점심 먹은 사연 1 오늘(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7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 2000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청년실업률은 9.4%를 기록,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8월(10.7%) 이후 가장 높게 조사됐다고 한다. 그만큼 직업을 구하기 어려운 시대다. 8,90년대야 좋은 대학만 나오면 어지간한 대기업을 골라서 갈 수 있었다고 하던데, 이제 그런 일은 언감생심 이다. 내가 그런 지옥 같은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관두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첫 6개월은 무조건 인턴기간이라며 150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받고 새벽 6시에 출근했다. 사실 150만원은 포장한 금액이다. 세금 떼고 나니 100만원을 조금 넘겼다. 그리고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일은 돈도 중.. 2017. 9. 13.
슈가볼, 4년만에 정규앨범 발매..가을 적시는 따뜻한 감성 가수 슈가볼(Sugarbowl, 본명 고창인)이 4년 만에 정규앨범 '예외'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그간 달달한 사랑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슈가볼이 지난 2013년 6월에 발매된 '사심' 이후 4년 만에 정규 앨범 '예외'를 들고 돌아왔다. 11일 앨범 발매에 맞춰 이날 서울 종로구 경희궁 1가길7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음감회를 가진 슈가볼은 "너무 오래 붙들고 있던 앨범이라 발매되니 후련한 마음이 든다"며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또 나오고 나니 약간의 아쉬움이 드는 등 복합적인 마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슈가볼은 "모든 곡을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싱어송라이터의 압박감을 덜어내고 나 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전문성을 배우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덕분에 사운드적으.. 2017. 9. 11.
'당신이 잠든 사이에',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따뜻한 크리스마스영화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따뜻함을 안긴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While You Were Sleeping)'는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등 따뜻한 영화가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딱 적당한 영화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겨울을 사랑의 따뜻함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절묘하게 사용한 '예쁜' 영화다. 영화의 내용은 간단하다. 시카고 철도국 토큰 부스에서 일하는 루시(Lucy Eleanor Moderatz, 산드라 블록)는 초라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며 혼자 살고 있는 여성이다. 그녀에게 낙이 있다면 매일 아침 깔끔한 모습으로 나타나 전철을 타는 한 남자를 보는 것이다. 혹시 그 남자가 인사라도 건네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채 말이다. 그러던 어느.. 2017. 9. 9.
다이나믹듀오, '쇼미더머니6'와 시너지효과 '대박' 다이나믹듀오(Dynamic Duo, 개코 최자)는 실력은 물론 대중성도 확보한 대한민국 대표 힙합그룹이다. 그런 다이나믹듀오가 올해는 힙합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6'에 프로듀서로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그간 '쇼미더머니' 제작진이 매 시즌 제작할 때마다 러브콜을 보냈지만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들이 많은 고심 끝에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고, 프로듀서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런 고민 끝에 출연을 택한 다이나믹듀오는 '쇼미더머니6'와 최고의 시너지를 내며 그 어느 누구보다 많은 것을 얻었다. 우선 자신들이 프로듀싱을 맡은 넉살이 결승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쇼미더머니6' 출연 전부터 '어차피 우승은 넉살'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언더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넉살이지만 다이나믹듀오는.. 2017. 9. 9.
MXM 임영민·김동현, '프듀101' 시즌2 딛고 2017년 빛낼 샛별 예약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팬덤을 보유한 브랜뉴보이즈 MXM(임영민 김동현)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활동을 시작했다. MXM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데뷔앨범 'UNMIX'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아임 더 원(I'm The One)'과 수록곡 '굿데이(Good Day)' 무대를 공개했다. MXM은 'MIX & MATCH'의 약자이면서 'MORE & MORE'의 약자로, 임영민 김동현 두 멤버의 서로 다른 매력을 합쳐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의미와 함께 계속해서 더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대한 관심과 이들이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인지 MXM은 데뷔앨범이 예약판매 4만장을 돌파.. 2017. 9. 6.
펜타곤(Pentagon), 비투비 잇는 큐브 대표 아이돌될까? 남성그룹 펜타곤(PENTAGON, 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6일 미니 4집 'DEMO_01(데모_01)'를 발표하고 전격 컴백했다. 컴백에 맞춰 펜타곤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날 베일을 벗은 4집은 음악 작품을 칭하는 사전적 의미인 'DEMO'에서 뜻을 차용한 말로, 타이틀곡을 포함해 전곡 멤버들이 자작곡으로 채운 첫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는 펜타곤의 리더이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워너원(Wanna One)의 '네버(NEVER)'와 '에너제틱(Energetic)'의 작곡가 후이의 자작곡으로, 기존 기성곡들의 틀을 확실히 무너뜨리는 개성 있는 곡이다. 세계적으로.. 2017. 9. 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