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계산대 도입에 줄어든 마트계산원..일자리 둘러싼 "갑론을박"
'최저시급'이란 국가가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자는 제도를 말한다. 2023년 최저시급은 9,620원, 2024년 최저시급은 전년 대비 2.5% 인상된 9,860원으로 결정됐다. 급여로 지급할 경우 올해는 2,010,580원, 내년은 2,060,740원이다. 최저시급은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과 사업장에 적용되고,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부과가 가능하다.
사실 최저임금이 이렇게까지 높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영향을 주면서 2018년 16.4%로 가파른 인상이 됐다. 그 이듬해에도 10.9% 인상률을 결정하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폭을 이어갔다. 결국 현재 최저임금은 1만 원에 육박한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할 변화다.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월급은 오르지 않으면서 저임금 노동자의 삶은 팍팍해져만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최저임금 상승은 많은 사업장에 고용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며 현대화로 포장된 무인 시스템 도입을 가속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많은 식당들은 주문과 계산을 위해 직원 대신 키오스크를 설치했고, 이마트와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들은 마트계산원 대신 셀프계산대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셀프계산대의 등장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반발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대형 마트 계산원들은 "셀프계산은 4차 산업혁명이 아닙니다. 고객에게 노동 전가 일자리 강탈 혁명일 뿐입니다"라며 "계산원들을 지키고 계산서비스를 계속 받고 싶으시면 일반계산대를 더 열라고 항의해 주세요! 직접 계산하면 싸게 주나요? 고객에게 일 시키고 계산원 줄인 그 이익은 누가 봅니까?"라고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높아지는 임금과 지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 대형 마트 뿐 아니라 많은 소상공인들은 키오스크와 셀프계산대를 설치하고 있다. 도입 당시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양쪽의 주장 모두 일리가 있는 상황이라 안타까움이 더한다. 거스를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된 변화 속에서 노동자와 사업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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