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내편에 두고파" 이승기, ♥이다인과 결혼 직접 입장 밝혔다

"영원히 내편에 두고파" 이승기, ♥이다인과 결혼 직접 입장 밝혔다

 

 

최근 데뷔 때부터 함께 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대표 권진영)와 정산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오래간만에 기쁜 소식을 전했다. 심적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을 요즘, 그의 곁을 지킨 연인이자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을 결정한 것이다. 

 

이승기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편지를 올려 직접 결혼을 팬들에게 알렸다. 

 

 

손 편지를 통해 이승기는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라며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또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라며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 같은 이승기의 진심 어린 결혼 고백과 발표에 87년생 토끼띠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민호는 "이게 무슨 이승기가 결혼해 줄래 부르는 상황이야"라고 재치 있는 댓글을 달았고, 이승기는 "래퍼 한 명 필요한데 어때?"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 2021년 5월. 당시 이다인 소속사는 "선후배 관계로 만나다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갖고 조심스레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 취미가 인연을 쌓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우라는 공통점도 더 깊은 사이로 발전하는데 깊은 영향을 미쳤다.

 

 

물론 열애가 알려진 후 이승기의 일부 팬들은 이승기 자택 앞에서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트럭 시위를 벌이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다인을 향한 일부 팬들의 악플도 도를 넘었다. 

 

그래서였는지 같은해 8월 결별설이 불거졌다. 이다인은 당시 SNS에 "난 그저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려는 여자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건 네 인생이고 넌 한 번 밖에 살지 않으니까 아무도 널 위해 네 삶을 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모든 쓰라림을 벗을 것이고 인생의 모든 행복을 소중히 여길 것"이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많은 추측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이승기가 공식 홈페이지에 결별설을 일축, "지난해 열애설 이후 저는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의 변화가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라고 이다인과의 열애가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처럼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여러 풍파 속에서도 굳건히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결국 4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최근 이승기가 데뷔 때부터 몸담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이다인이 묵묵히 이다인의 옆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승기 팬들은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해왔는데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승기의 인스타그램에 찾아와 결혼을 반대한다며 댓글을 달기도.

 

하지만 결혼은 당사자가 결정할 일이다. 주변에서 조언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 결정은 본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힘든 시기를 같이 한 두 사람이 아름다운 사랑을 잘 키워나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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